[뉴스핌=김민경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대한유화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되나 주가는 극심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45만원에서 4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Q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NCC 가동률이 95% 이상으로 상향되면서 에틸렌 등 기초유분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유화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윤 연구원은 "견조한 수요와 회복에 따라 4Q 대비 마진이 20~40% 가량 개선됐다"며 "낮은 재고와 견조한 전방 수요를 감안할 때 춘절 이후에도 이러한 높은 마진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반면 주가는 극심하게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대한유화는 2007년과 2011년 사상 최대 PBR인 1.5~1.6배를 기록했다"며 "과거 대비 현재 NCC 가동률은 두 배 가량 확장돼 규모의 경제가 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현 주가는 2018년 기준 PBR 1.18배로 현저하게 저평가된 상태"라며 "이익의 대폭 증가와 극심한 저평가를 감안해 적극 매수를 권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