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면세점, 다음 주 인천공항 T1 '부분철수' 통보할 듯

기사입력 : 2018년02월13일 11:35

최종수정 : 2018년02월13일 13:09

2월 내 철수 통보 가능… 6월까지는 운영
공정위 불공정거래 답변, 연말께 나올 듯
"남은 임대료 부담 불가피…업계 판도에 영향"

[뉴스핌=장봄이 기자] 롯데면세점이 결국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철수할 전망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9월부터 공항공사와 임대료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여왔으나, 끝내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이르면 다음 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사업 철수를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이면 사업기간 절반에 해당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철수 의사를 밝힐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참고사진) /김학선 기자 yooksa@

철수 규모에 대해선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현재 롯데면세점은 제1터미널 4개 구역을 운영하고 있는데 전부 철수할지, 아니면 주류·담배 등 일부 구역을 남겨둘지 선택해야 한다. 업계에선 부분 운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3기 면세사업자 선정을 통해 지난 2015년 9월부터 오는 2020년 8월까지, 5년 간 사업권을 획득했다.

지난해 중국의 사드(THAAD) 보복 여파가 심화되면서 수익성에 직격탄을 맞았다.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자 지난해 9월엔 공항공사 측에 임대료 조정 협상을 요청했다. 그러나 양 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결국 결렬됐다. 

롯데면세점의 임대료 부담도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계약기간(5년) 동안 지불해야 하는 임대료는 약 4조1000억원인데, 이 중 75%를 운영 4·5년차에 지불해야 한다. 내년과 내후년 연간 임대료는 1조원이 훌쩍 넘는다.   

이 때문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 수가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철수는 불가피하다는 게 대체적인 반응이다.

롯데면세점은 또 지난해 11월 인천공항공사를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임대계약 관련 불공정거래행위 신고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통상적인 조사 기간은 1년 정도로 연말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공정위에 불공정거래에 대한 신고서를 넣었지만 마냥 결과를 기달릴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조만간 철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구역에 철수 의사를 밝히더라도 롯데면세점은 오는 6월까지 4개월 간 운영을 지속해야 한다. 새로운 사업자 선정 기간(120일)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또 계약상 롯데면세점은 위약금(약 3000억원) 부담을 안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면세점의 남은 임대료 액수가 크기 때문에 철수는 확정적인 것 같다"면서 "대규모 사업장을 운영하던 롯데면세점이 철수하면서 면세업계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