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국GM 군산폐쇄... '부평·창원'은 친환경·소형차 기지 추진

기사입력 : 2018년02월13일 14:46

최종수정 : 2018년02월13일 14:46

GM, 한국에서 세단은 생산성 낮고 내수 작아 손해 구조
군산 7일 생산라인 중단· 2달 휴가, 재가동 가능성 낮아
부평·창원에 인력과 신차 배정하며 가동률 높아져

[뉴스핌=한기진 기자] 한국GM이 군산공장 폐쇄에 맞춰 부평과 창원공장은 친환경차와 소형차를 생산하는 방향으로 사업 재편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GM 미국 본사는 한국에서 세단은 생산성이 낮고, 내수 시장도 작아 수지 타산이 맞지 않다고 보고 있다.  

CI.<사진=한국GM>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부평공장은 전기차 구동 핵심부품인 회전자와 스테이터를 생산해, GM의 전기차 볼트(Bolt)를 생산하는 미국 오리온 공장으로 수출하고 있다. 핵심부품은 한국에서 만들고 미국 공장에서는 뼈대 생산과 조립만 하는 것이다.

생산 물량은 매년 3만~4만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2023년까지 친환경차를 최소 23종 출시하는 등 볼트의 판매를 크게 늘릴 계획이어서 부평 공장의 부품 생산량은 더욱 확대된다.

한국GM 창원공장은 경차인 ‘스파크 MCM(부분변경)’ 모델을 올해부터 생산한다. 스파크는 GM 본사의 1개 밖에 없는 경차 모델로 창원에서 5만대나 수출한다.

또 저배기량 엔진인 CSS 프라임 엔진이 장착되는 신차 배정도 검토 중이다. 지금도 가동률이 100%인 창원공장은 향후 몇 년간 일감 걱정이 없게 됐다.

이런 변화는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지난해 취임하면서 시작됐다. 작년 9월 창원공장 노조와 상견례에서 신차 계획을 밝혔고, 부평공장의 볼트 핵심부품 생산도 개시됐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GM 본사가 한국GM을 친환경차 소형차 생산기지로 전환하고 세단 등 내수시장은 축소하는 전략을 집행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에 폐쇄되는 군산공장은 올 뉴 크루즈 등 중형 세단을 만든다. 판매가 안돼 올해 생산물량이 1만6000대다. 1만6000명 직원이 1년에 한대 생산하는 꼴이다.인건비 등 고정비는 지출되기 때문에 공장을 가동할수록 적자만 누적된다.

지난 7일자로 생산라인을 완전히 멈췄고 직원들은 2달간 장기 휴무를 보내, 이미 문을 닫은 상황이다. 직원 1700여명 가운데 900명은 부평과 창원 사업장으로 배치하고 나머지 800명은 명예퇴직하기로 했다. 군산 공장이 다시 가동될 가능성이 없다는 이야기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도 "이번 조치는 한국에서의 사업 구조를 조정하기 위한 힘들지만 반드시 필요한 우리 노력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