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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 성동·STX조선 운명 판가름

기사입력 : 2018년02월18일 07:58

최종수정 : 2018년02월18일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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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컨설팅 결과 토대로 이해당사자 의견수렴
컨설팅 결과 발표 후 구조조정 방식 결정

[뉴스핌=김연순 기자] 설 명절 이후 성동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의 운명이 결정된다. 성동조선과 STX조선에 대한 산업컨설팅 결과가 발표되고,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청산 혹은 회생 중에서 구조조정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18일 정부 부처 및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설 연휴 이후 산업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이해당사자 간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해당사자는 성동조선과 STX조선, 산업은행 및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 정부 부처 등을 포함한다. 이해당사자 간 협의 절차를 마무리되면 바로 산업컨설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동시에 정부는 조선해양플랜트협회의 산업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성동조선과 STX조선의 구조조정 방식을 결정한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산업컨설팅 결과가 나오면 이해관계 당사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협의하는 절차가 있을 것"이라며 "그 이후 컨설팅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다만 아직까지 컨설팅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의견수렴 절차도 아직 진행이 안되고 있다"며 "경우에 따라선 일정이 지연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성동조선, STX조선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 "2월 중에 나오는 컨설팅 결과를 보고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채권단의 실사 결과 성동조선은 청산가치가 존속가치보다 3배 더 큰 것으로 나왔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당국에선 성동조선은 청산, STX조선은 보류 입장을 견지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방문해 쇄빙 LNG(액화천연가스)선 시찰을 마치고, 갑판에서 조선소 관계자들에게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하지만 정부가 재무적 측면 뿐 아니라 산업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한 산업측면도 고려해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정부가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이들의 운명을 결정하도록 입장을 정리하면서 회생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성동조선 구조조정 방식은 산업부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보단 산업부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앞서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최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구조조정 기조와 다른 것은 (성동조선의) 재무적 측면 뿐 아니라 산업적인 측면도 고려하자는 것"이라며 "산업컨설팅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종합적으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 행장은 "시장의 역할과 정책금융의 역할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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