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정승환, 발라더 입지 굳힌다…다양한 색깔로 채운 '그리고 봄'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2월19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02월19일 13:33

[뉴스핌=이지은 기자] 정승환이 조금 더 짙은 감성으로,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1년 2개월 만에 대중을 찾아왔다.

19일 정승환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첫 정규앨범 ‘그리고 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타이틀곡 ‘비가 온다’는 이별 후, 비가 오는 날 겪는 솔직한 감정의 토로와 후회를 담은 곡으로, 정승환의 한결 짙은 보컬이 선사하는 벅찬 감동의 정통 발라드이다.

이날 정승환은 “작년 하반기부터 앨범 준비에 매진을 했다. 발매를 앞두고 있어서 어안이 벙벙하고 설렌다. 앨범이 나와 봐야 알 것 같다. 아직 믿기지가 않아서 감흥이 없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희 회사 대표님인 유희설 선배를 비롯해 루시드폴, 디어클라우드, 노리플라이 권순관, 존박, 박새별 선배 등, 제가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앨범에 참여를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정승환은 “앨범에 총 10곡이 수록됐는데, 가볍고 살랑살랑한 봄노래들도 있다. ‘그리고 봄’이라고 제목을 지은 것은, 일 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공백기를 가지면서 제가 보냈던 사계절을 음악과 사진으로 담아서 보여드리고 다시 봄이 왔다고 알려드리고 싶어서 그렇게 제목을 지어봤다”고 설명했다.

앞서 언급한대로 앨범에는 수많은 색깔이 짙은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했다. 그러다보니 곡에서 아티스트들의 강하게 묻어나기도 한다. 이 부분에 대해 정승환은 “저는 제 색깔과 선배들의 색깔이 잘 섞였다고 생각을 했다. 그 분들과의 작업이 너무 반가웠고 작업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도전할 수 있는 곡들이 많았다. 앨범에 발라드뿐만 아니라 기분 좋은 노래도 있었고 그루비하고, 록 적인 노래도 있다. 새로운 장르를 시도할 수 있는 기회도 됐다. 제가 할 수 있는 능력에 한해 다양하게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 첫 걸음이 바로 이번 앨범”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쇼케이스 자리에 깜짝 등장한 유희열은 정승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희열은 “사실 앨범을 준비하면서 굉장히 많은 얘기를 나눴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 부분은 (정)승환 군이 자기 이름을 걸고 단독 콘서트를 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었다. 그래서 정규앨범을 욕심을 냈다. 그래서 공백기라 표현했지만, 앨범 발매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 공연을 하면 여러 장르가 필요하고, 승환 군에게도 여러 모습이 있어서 그걸 다 담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올해 첫 번째 주자로 정승환 군이 나왔는데 준비가 많이 된 상태였다. 다른 친구들은 본인들이 작업을 다 소화하기 때문에 일단은 본인들이 걸어가는 만큼 음반이 나올 수밖에 없다. 승환 군은 일 년 가까이 여러 프로듀서들에게 곡 제안이 많이 왔다. 정승환 군에게 거는 기대는 아무래도 기존의 안테나 색깔과 가장 닮아있는 친구인 것 같다. 음악적인 결도 비슷해서 기대가 많이 되는 친구”라고 답했다.

아울러 “정승환 군 주특기가 발라드이다. 타이틀곡 ‘비가 온다’는 너무 편안하게 잘 부르더라. 다른 리듬 타는 곡들은 스스로가 조금 민망하게 했다. 그래서 발라드 곡이 자기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이라는 것을 알았다. ‘눈사람’은 예스럽고, 뒤로 갈수록 노래방에서 부를 수 없는 곡 형태이다. ‘비가 온다’가 지금의 정승환 군의 색깔을 가장 잘 드러낸 노래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정승환은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이 바보야’ 앨범때는 버스킹을 했다. 이번 앨범이 만약 1위를 하면 비오는 날에 우산을 쓰고 버스킹을 해보고 싶다. 아무도 없더라도 나가서 우산 쓰고 버스킹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며 공약을 내걸었다.

마지막으로 정승환은 “제 현재 포지션은 보컬리스트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제보다 오늘 더 잘해야 된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 연습도 꾸준히 하고 있고, 여러 무대 경험을 통해 어느 정도 감을 잡았다. 조금 더 노래를 하는 사람으로서 제 이야기를 담고 전할 수 있도록 되려고 한다”며 포부를 전했다.

한편 정승환의 첫 번째 정규앨범 ‘그리고 봄’에는 타이틀곡 ‘비가 온다’를 포함해 ‘다시, 봄’ ‘눈사람’ ‘변명’ ‘사뿐’ ‘타임라인’ ‘제자리’ ‘오뚝이’ ‘바람 같은 노래를’ ‘이 노래가’ 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안테나뮤직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사진
'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