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심층분석] 남북정상회담 카드 열자, 美 전방위 압박 몰아쳤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성렬 "통상과 동맹 다르다는 트럼프 발언에 답 있어"
홍석훈 "미국의 경제 압박은 전 세계 대상일 것"
정부 관계자 "통상압박, 일본 빠진 이유 살펴봐야"

[뉴스핌=노민호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의 '평양 초대장'을 기점으로 공교롭게도 한국에 대한 미국의 전방위 압박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빠진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에 대한 '미국의 견제'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AP>

세이프가드·철강관세 이어 '사드' 비용까지 부담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 자격으로 방한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에게 방북 초청 의사를 구두로 전했다.

바로 그날 오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김여정과의 비밀회동이 예정돼 있었지만, 펜스 부통령의 대북 제재 발언과 탈북자 면담으로 압박을 느낀 북한 측이 회담 2시간을 앞두고 돌연 취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김정은의 친서 전달과 북미 비밀접촉이 취소되는 시점이 자연스럽게 같은 날 겹쳐진 것이다.

그날 이후 표면상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남북관계 개선 등을 두고 기대감이 고조됐다. 북한은 각종 선전매체를 통해 우리에게는 '유화공세'를 펼친 반면 미국을 상대로는 비난전에 더욱 열을 올렸다. 한반도 긴장 국면의 책임을 전가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눈에 띄는 점은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통상압박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했다. 김 위원장의 친서 전달이 있기 전이었지만, 북한 문제를 두고 미국 등 우방국과의 '공조 균열' 우려가 본격적으로 제기되던 때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에는 수입산 철강 분야에 높은 관세나 할당율 부과를 제안하는 내용의 '무역확장법 232조'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중에는 한국 등 12개국에만 53%의 고율 관세를 적용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또 최근에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 방위비 분담금에 사드(THAAD) 기지 비용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 미국이 사드 기지 비용을 주한미군 방위비에 분담할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사진=AP/뉴시스>

전문가들 진단 엇갈려..."예측 가능했던 사안"vs"한국만 타겟된 측면 신중히 살펴야" 

전문가들은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에 대해 "보복 제재가 아닌 이미 어느정도 예측 가능했던 것으로,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정부가 슬기롭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미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부터 '미국 우선주의'를 표명했왔기 때문에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게 아니라는 것이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통상문제는 동맹문제와 다르다고 말한 것에 이미 답이 있다"면서 "통상문제는 트럼프의 정치생명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동맹과 관계없이 분리해서 진행되는 것.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생각한다면 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석훈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이 경제 압박을 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큰 틀에서 봤을 때 경제와 한반도 문제를 따로 하는 것"이라면서 "시기적으로 우연히 교차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미국의 경제 압박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대로 외교·안보와 통상정책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은 '미몽(迷夢)'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익명을 요청한 전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에 미국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국가들 중 특히 한국보다 많은 흑자를 보는 국가가 빠졌고, 유독 한국이 중국과 같이 분류가 됐다는 것은 뭔가 우리의 문제점도 있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예를 들어 일본이 어떻게 했기에 빠졌는지, 한국 정부는 성찰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 문제가 변수로 작용했는지'에 대해 "북한문제도 하나의 변수일 수 있다"면서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동맹인지 아닌지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선공약 등 이미 예견된 것'이라는 분석에 대해서는 "제외된 국가는 뭔가"라고 반문하면서 "어떤 요소가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결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