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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개성만월대 평창 특별전..."고려 500년 뜻깊은 체험"

기사입력 : 2018년02월23일 08:08

최종수정 : 2018년06월01일 16:52

개성만월대 특별전 내 VR체험 <사진=이현경 기자>

[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고려황궁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평창특별전이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홀로그램 전시, 3D프린터로 만든 콘텐츠, 디지털 헤리티지 작업을 통해 고려의 역사와 건국의 의미를 조명해 눈길을 끈다.

이번 '평창특별전'에서는 지난 10년간 남북공동발굴한 개성 만월대 주요 출토 유적․유물을 세계 최고의 한국 IT기술로 구현했다. 고려의 500년 역사와 고려 문화에 대한 뜻깊은 체험과 놀이의 장을 선사한다.

◆회경전 최초 3D복원
600년 전 사라진 고려 황궁의 본모습 찾기 작업의 첫 성과로 고려 황궁에서 가장 웅장하고 아름다운 정전인 회경전은 3D 디지털 복원 공개한다. 회경전은 승평문, 신봉문, 창합문을 지나 웅장하게 솟아있는 33개의 돌계단을 올라선 후 회경전의 관문의 회경문을 통과하면 넓은 마당 중심에 웅장하게 자리자복 있던 만월대 중심 전각이다. 만월대 발굴조사 연구성과와 국내외 학계 의견을 종합해 단층안과 중층안 두가지로 복원했다. 복원 영상은 관람객이 직접 터치로 확대 축소가 가능하며 원하는 정보에 대한 메뉴를 선택하면 그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기반의 디지털 콘텐츠 전시를 구현한다.

◆금속활자 도장 체험
2015~2016년 개성 만월대 발굴조사 현장에서 금속활자 5점이 발굴됐다. 한반도에서는 현재 모두 7점의 고려금속활자가 존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개성만월대남북공동발굴조사에서 발굴된 금속 활자 모형으로 도장 찍는 체험을 할 수 있다.

◆3D프린팅 개성 만월대 복제 유물
전시장 한 켠에는 3D 프린트를 볼 수 있다. 이 기기를 통해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출토유물 15점을 선정해 복제한 유물을 직접 보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다. 실제 유물과 엄격한 1:1 크기로 재현된 복제유물을 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이중 열휘문수막새는 실제 무게와 똑같이 제작돼 더욱 흥미롭다.

◆HMD 쓰고 떠나는 만월대 산책
가상현실 체험 기기인 HMD기기를 머리에 쓰는 순간 관람자는 개성 만월대 회경전 앞 계단에 올라 서게 된다.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당시 360도 카메라로 만월대 주요 유적을 촬영한 데이터를 가상현실로 구축했다. 실제로 아래, 위, 오른쪽, 왼쪽을 둘러보면 만월대를 산책하는 기분이 든다. 체험시간은 약 3분이다.

◆개성 만월대 남북발굴 현장사무소 재현
발굴 당시 남북 대원들의 현장사무소로 쓰였던 콘테이너가 전시장 안으로 들어왔다. 전기도 물도 화장실도 없는 개성 만월대 발굴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또, 발굴 작업에 쓰인 장비도 직접 볼 수 있다. 땅속에서 직접 유물을 발굴하는 현장도 재현됐다. 직접 도구를 이용해 발굴하는 작업을 체험할 수 있다.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10년의 기록을 담은 영상과 사진
문화유산 전문 사진작가 유수와 오세윤이 생생하게 기록한 사진과 영상이 전시장에 갤러리 형식으로 펼쳐진다. 남북 대원들의 발굴을 향한 열정, 지하10m 지점에서 드러나는 고려 황궁의 모습을 확인하는 순간의 공동의 환희, 남북대원들이 함께 키운 강아지 만월이와 송학이의 모습 등이 담겨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영상 고프로5블랙으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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