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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정부와 '체제 전쟁' 돌입한 한국당, 국회 파행 장기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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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나흘째 對與 공세, 보수층 규합 나서
'김영철 공격' 선명한 보수색, '안보정당' 굳히기
이번주 상임위·28일 국회 본회의, 개최 불투명

[뉴스핌=김선엽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과 관련, 나흘째 북한과 청와대를 향해 총공세를 펼친 자유한국당이 이번주에도 대여(對與) 공세를 이어갈 의지를 내비쳤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보 이슈를 쟁점화해 중도보수층을 끌어안는 한편 바른미래당과의 보수 적자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여의도 국회에서의 여야 대치 국면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통일대교 남단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을 저지하며 현 정부를 성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후 김 부위원장 일행이 한국당이 점거한 통일대교 대신 전진교를 통해 빠져나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살인마 전범 김영철에게 샛문을 열어준 것은 권력남용이고 국정농단이고 반역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한국당은 이제 본격적으로 북한의 사회주의 노선에 전도되어 있는 문재인 정권과의 체제전쟁을 선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서 열린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한 저지 시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당은 지난 22일 김 부위원장의 방한 소식이 전해진 이후 청와대를 향해 연일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국민들을 집단 학살한 살인마 전범', '북과 거래하는 문 대통령', '김영철 즉시 사살' 등의 원색적인 구호를 동원해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국회서 이틀간 세 번의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했고, 23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70여명의 소속의원 및 당직자가 모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오후에는 그동안 두문불출하던 김무성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김영철 방한 저지 투쟁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고, 주말인 24일에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소속 의원 70여명이 모여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선 그동안 당 내 갈등으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았던 홍준표 당 대표와 한국당 중진 의원들이 나란히 참석해 김 부위원장의 방남 철회를 외쳤다. 이후 지도부를 중심으로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로 이동, 16시간에 걸쳐 점거 농성을 펼쳤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인 김성태(오른쪽) 운영위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운영위 간사인 박홍근(왼쪽)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해 김영철 방남 관련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의 출석 관련 정회되자 설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당은 '김영철 방한' 이슈를 통해 보수당에 등을 돌린 중도층을 끌어오는 한편, 바른미래당과의 안보 프레임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여야 대치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임시국회가 다시 파행모드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당은 오는 26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출석시켜 김 부위원장의 방남 허용 경위를 따지겠다는 계획이다. 또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10만 '규탄대회'를 연다.

한국당의 움직임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저급한 정치공세"라며 몰아세우고 있어 지난주부터 파행으로 치달은 양당의 대치국면은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달려왔던 2월 임시국회가 결국 '빈손 국회'로 막을 내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일각에선 3월 국회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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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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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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