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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해외 손상 마무리…이익 증가 기대"

기사입력 : 2018년03월02일 08:32

최종수정 : 2018년03월02일 08:33

[뉴스핌=김형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해외 손상이 마무리되고 국내외 이익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2000원을 유지했다.

강승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천연가스 수요 증가로 기대되는 올해 1분기 실적, 모잠비크 맘바(Mamba) 가스전 최종투자 결정 등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이벤트가 많다"며 "올해 한국가스공사의 국내외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작년 약 1조6000억원의 대규모 손상 차손 인식으로 향후 몇 년간 추가적인 손상 발생은 어려워졌다"며 "미래 예상 손실을 먼저 반영했기에 올해부터 해외 이익이 늘어나는 구조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작년 4분기 호주 글래드스톤액화천연 가스(GLNG) 프로젝트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흑자(15억원) 전환해, 올해는 연간 6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기여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유가의 영향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지난 달 초 유가 상승 랠리로 주춤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며 "대규모 손상인식으로 해외사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음을 고려하면 점차 유가 영향력은 약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0.7% 늘어난 4525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금리 인상 및 베타(Beta) 상승으로 국내 보장이익 증가세가 지속된다는 점, 그리고 올해는 3년 만의 흑자전환으로 의미 있는 수준의 배당이 기대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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