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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동력 찾아라"…일반의약품 강화 나선 제약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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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근희 기자] 제약사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전문의약품(ETC) 약가 인하에 대비하기 위해 일반의약품(OTC)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 동화약품, 제일약품, 한국콜마 등이 OTC 관련 마케팅을 늘리고, 관련 부서를 재편했다. OTC는 병원의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의약품을 뜻한다.

◆일반의약품 담당 부서 재편·분리, 전문가 영입 등 행보

혈액제제와 백신을 주력 사업인 GC녹십자는 최근 적극적으로 OTC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회사는 올해 기존 OTC 본부를 CHC(컨슈머 헬스케어) 본부로 바꿨다. OTC 관련 품목을 확대하고, 전반적인 헬스케어 제품들을 다루기 위해서다. 또 매주 수요일을 '브랜드 데이'로 지정하고, 약국에 OTC 제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동화약품은 지난달 의약품 유통 전문가인 유광열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영입했다. 업계에서는 동화약품이 이를 계기로 OTC 분야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 대표는 10년간 국내외 기업에서 의약품 유통 분야를 담당했다.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 한국 법인에서 일반의약품 사업을 총괄했으며, DKSH코리아 헬스케어 대표와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영의 영업 총괄 사장 등을 맡았다.

제일약품은 지난해 OTC 사업부를 분리해 제일헬스사이언스를 만들었다.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의 장남 한상철 대표가 OTC 부분을 총괄할 예정이다. 한국콜마는 앞으로 OTC 상품 비중을 늘릴 예정이다.

그동안 ETC에 주력했던 국내 제약사들이 OTC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약가 인하·복제약 경쟁 심화에 새 성장 동력 찾기 분주

국내 제약사들은 2000년 의약분업 이후 병원에서 처방하는 ETC 사업에 주력했다. 상대적으로 ETC의 마진이 높은 데다 병원에서 어떤 약을 처방하느냐가 중요했기 때문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내 제약시장에서 OTC와 ETC의 비중은 각각 83%와 17%다.

그러나 특허가 끝난 ETC 제품들의 약가가 인하되고, 복제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황은 변하기 시작했다. ETC의 수익성이 점차 낮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약가 인하와 복제약(제네릭) 경쟁 심화 등으로 ETC 수익성이 낮아지면서 제약사들이 OTC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며 "제품을 늘리고, 마케팅, 유통 등을 보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OTC 시장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6년 OTC 생산 실적은 2조7190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늘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전체 매출에서 OTC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매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ETC와 달리 특정 질환에 관계 없이도 소비할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OTC에 진출해 성공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 2015년 OTC 시장에 진출한 대원제약의 관련 매출은 매년 급증했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IMS의 매출액 기준으로 대원제약의 OTC 매출은 2016년 130.8%, 2017년 127.3% 각각 급증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근희 기자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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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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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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