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가상화폐] "비트코인, 100달러 떡락 "vs "10만달러 떡상"

기사입력 : 2018년03월07일 16:30

최종수정 : 2018년03월08일 08:00

"자금세탁 미미·정부 규제 악재…100달러 된다"
"비트코인, 10만달러 깰 것…연말 4만달러 간다"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7일 오후 2시5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전세계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열기가 한풀 꺾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부진해지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4.45% 하락한 1만843.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작년 12월 최고치에서 40% 하락한 수준이다.

비트코인 거래량은 2년래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 구글에서 '비트코인'을 검색한 수치는 작년 10월 이후 최저로 내려앉았다. 이런 상황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도 낙관론과 비관론이 교차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자금세탁 미미·정부 규제 악재…100달러 된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는 10년 후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는 커녕 100달러로 뚝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고프 교수는 "자금 세탁이나 탈세 가능성을 배제한다면 거래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이 사용될 여지는 지극히 미미하다"며 "정부 규제 역시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트코인에 대한 각국 정부의 대응이 늦은 것은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었다"며 "그러나 규제는 전적으로 필요하다. 미국과 중국이 규제를 한다고 해도 일본이 하지 않으면 여전히 암호화폐로 자금 세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공개(ICO)에 대한 비관론도 제기됐다. 루 클라슨 비트코인 재단 전무 이사는 현존하는 암호화폐 중 90%는 다 폭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암호화폐 프로젝트 중 대부분은 사기(스캠)로 드러날 것"이라며 "대다수 경영진은 암호화폐 프로젝트와 관련된 위험을 관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은 좀더 격한 표현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찰리 멍거 부회장은 지난달 열린 연례 주주총회 연설에서 "비트코인은 전혀 말이 안 된다(asinine)"며 "비트코인에 투자한 사람들을 보면 역겨워진다"고 말했다.

◆ "비트코인, 10만달러 깰 것…연말 4만달러 간다"

반면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를 갖는 전문가들도 다수 있었다.

비트코인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벤처캐피털회사 DFJ의 팀 드레이퍼 창업자는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드레이퍼는 2014년에 비트코인이 3년 후 1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그 예상이 적중했다.

드레이퍼는 현재 법정통화로 이뤄지는 거래의 중요한 부분을 암호화폐가 장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국경과 상관없이 거래되고, 정부나 은행 시스템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있으며, 공급이 정해져 있고 수수료도 없어 여러 모로 자유 시장 거래에 더 부합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현재 전세계 법정통화 거래 규모가 하루 86조달러임을 감안하면 비트코인 가치가 10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루 클라슨 이사도 비트코인 가격이 상당한 진폭을 보이다가 올해 말 4만달러를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은행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토마스 리 매니징 파트너는 "비트코인이 2010년 이후 22번의 조정기를 거쳤다"며 "오는 7월경 비트코인 가격이 신고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환 중개회사 센트립(Centtrip)의 마일스 이커스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상승이 글로벌 증시 상승과 비슷한 시기에 이뤄졌다"며 "비트코인이 1만달러 위로 오른다면 1만2000달러 선도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