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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MBC 떠난다…MBC 측 "오늘 오전 사표 제출"

기사입력 : 2018년03월08일 10:47

최종수정 : 2018년03월08일 10:48

배현진 전 앵커가 MBC를 떠난다. <사진=MBC>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현진 전 앵커가 MBC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MBC 측은 8일 오전 뉴스핌에 “(배현진이) 오늘 오전 사표를 제출한 것이 맞다”며 “인사부에 들어온 건 없어서 그 이상 확인은 어렵다”고 밝혔다.

배현진 전 앵커는 2008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10년부터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던 그는 2012년 MBC 파업에 참여했다. 그러나 2012년 노조를 탈퇴하고 ‘뉴스데스크’ 앵커로 복귀, 2014년 MBC 국제부 기자로 전직했다.

2017년 12월 MBC 파업이 종료되고 최승호가 전 뉴스타파 PD가 MBC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그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특히 최승호 사장이 보도국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배현진 전 앵커는 ‘뉴스데스크’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앞서 최승호 MBC 사장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배현진 전 앵커를 언급하며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한 상황에서 뉴스 중심으로 활동할 수는 없을 거다. 본인이 MBC 구성원으로 일하기를 원한다면 그 뜻과 회사의 필요를 감안해 추후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하지만 배현진 전 앵커는 앵커직에서 내려온 후부터 사표를 제출한 현재까지 업무 발령대기 상태로 소속부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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