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사라진 밤' 김강우 "외로운 현장이었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장주연 기자] 숨이 막혔다. 소품 같은 삶에서 벗어나 사람답게 살고 싶었다. 부와 권력이 아닌 꿈을 위해서,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 그래서 결심했다. 아내를 죽이기로. 계획은 완벽했다. 치명적이나 흔적을 담기지 않는 약물을 준비했고, 약물을 탄 와인을 아내가 마셨다. 그리고 죽었다. 하지만 몇 시간 후 전화가 걸려왔다. 아내의 시체가 사라졌다고.

배우 김강우(40)가 영화 ‘사라진 밤’으로 극장가를 찾았다. 8일 개봉한 이 영화는 국과수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이는 단 하룻밤의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릴러.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더 바디’(2012)를 원작으로 했다.

“제가 궁금한 걸 못 참아서 촬영 전에 원작을 봤어요. 원작은 조금 무심해요. 유럽 영화 스타일일 수도 있고, 개인적인 사고방식의 차일 수도 있죠. 우리 영화에는 거기에 없던 정서들이 보강됐어요. 시나리오보다도 더 재밌게 나왔죠. 개인적으로는 박진한 캐릭터에 비호감으로 그려지지 않아 다행이었어요. 저만의 생각일 수 있지만(웃음), 원작과 달리 박진한 캐릭터에 연민이 갔죠. 물론 이유 불문 나쁜 놈인 건 확실하지만요. 하하.”

극중 김강우가 연기한 캐릭터는 박진한이다. 완전 범죄를 꿈꾸며 아내를 죽이지만, 시체가 사라지면서 난처한 상황에 빠지는 인물. 평소 촬영 기간에는 현장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캐릭터의 호흡을 유지하는 김강우는 이번에도 최대한 다운되고 예민한 상태를 이어갔다.

“그래서 굉장히 외로웠죠(웃음). 이게 하룻밤에 일어나는 일이잖아요. 그래서 처음부터 감독님과 여러 장치를 고민했어요. 개인적으로도 디테일한 부분을 쌓았고요. 특히 국과수 세트 촬영이 15일~20일 정도였는데 그동안 힘들게 살려고 노력했어요. 수척해지려고 피폐해지는 모습이 보였으면 했거든요. 말수도 많이 줄였죠. 최대한 박진한과 비슷하게 가려고요. 물론 그를 온전히 이해하기는 힘들었죠. 그거 이해하면 큰일 나는 거 아닌가요?(웃음).”

김강우가 박진한을 연기하며 신경을 기울인 건 또 있다. 보는 이들에게 ‘연민’의 감정을 심어주는 것. 앞서 언급했듯 김강우는 출발부터 박진한이 비호감 캐릭터로 그려지지 않기 위해 공을 들였다.

“신경을 아주 많이 기울였어요. 감독님한테 신을 만들어서 더 찍자고 한 건 처음이었죠. 물론 감독님이 단호박이시라(웃음), 추가 촬영은 안했지만요. 근데 그러다 보니 오히려 매 신 집중을 엄청 했어요. 있는 장면들을 통해 연민을 느끼게 하려고 용을 썼죠. 10년 동안 쌓여온 데미지, 상처를 보여줘야 했고, 혜진이 ‘꿈이 뭐냐’고 물었을 때 무너지는 모습도 잘 드러내고 싶었어요. 부정하고 살았지만, 학자의 길을 가고 싶었던 인물이었으니까요.”

김강우의 말대로 극 초반 박진한은 부, 명예, 권력을 좇으며 살아간다. 하지만 혜진(한지안)으로 하여금 자신의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진짜 ‘삶’을 살아가고 싶어 한다. 그러니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박진한이 아닌 김강우가 생각하는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 물론 예상대로 그는 망설임 없이 ‘가정’을 꼽았다.

“뻔한 말지만, 전 가정이 제대로 유지돼야 사회도 잘 돌아간다고 생각해요. 아빠는 아빠답게, 엄마는 엄마답게 함께 좋은 가정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거죠. 물론 배우로서 책임감도 있어요. 하지만 동시에 배우는 수많은 직업 중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이기적인 직업이라 가족의 희생이 따르죠. 가족도 제게 말을 하지 않을 뿐 힘듦과 스트레스가 있을 거예요. 그래서 일을 안 할 때는 최대한 더 가정적이려고 노력하고요.”

하지만 아쉽게도 당분간은 가정적인 남편, 다정한 아빠의 역할은 힘들 듯하다. 현재 김강우는 유이와 함께 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에 출연 중이다. 드라마가 끝나면 또 영화 ‘상류사회’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캐릭터가 좋아서 했어요. 대중도 이런 캐릭터에 그리움, 기대치가 있을 거라 생각했고요. 또 귀농, 자연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없었던 찰나라 신선했죠. 지금도 부암동과 홍천을 오가면서 촬영 중이에요. 코미디를 숨기고 하는 거라 아주 즐겁게, 다들 웃으면서 재밌게 찍고 있죠. 반대로 ‘상류사회’에서는 아주 욕망 덩어리로 나와요. 분량은 많지 않지만,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않을까 합니다(웃음).”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임광현 발탁, 李대통령 국정 의지 담겨"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15일 임광현 신임 대통령비서실장 발탁 배경에 '일하는 비서실'과 '일하는 행정부'를 지향하는 대통령의 국정 의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깊이 숙고한 결과물로서 임광현 국세청장을 신임 2기 비서실장으로 발탁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성 수석은 강 전 실장과 임 실장의 차이도 짚었다. 그는 "강 전 실장의 경우에는 여의도에서 잔뼈가 굵은 중진 정치인 출신"이라며 "초대 비서실장으로서 그 시기에는 내란을 극복하고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했던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국정 로드맵을 짜 나가고 설계하는 게 우리 초대 비서실장의 중요한 임무였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른쪽)과 임광현 비서실장(당시 전 국세청 차장)이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정통 관료 출신…국회의원 경험도" 이어 2기 비서실장인 임 실장에 대해 성 수석은 "이제 이 대통령은 초기에 만들었던 국정의 로드맵이 현실 속에서 국민에게 체화될 수 있도록 성과물을 내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니 이것을 시행해 나갈 그런 바퀴를 교체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수석은 "그런 바퀴로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서 실제로 국세청장으로 재임하며 성과로 실력을 입증한 관료 출신, 그러면서 국회의원 경험도 있는 임 실장을 선택한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일하는 비서실, 일하는 정부를 향한 인선이라고 평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 실장이 관료출신이라 정무 부분에서 취약할 것 같다는 지적에 성 수석은 "임 실장은 거의 20~30년 동안을 행정부에서 근무한 분"이라며 "현대의 행정 업무는 여의도의 정치적 환경이라든지 정부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 성과를 내는 것은 힘들다"고 반박했다. 성 수석은 "국세청장을 하면서 고액 체납 징수, 역외 세금을 환수하는 작업에 매끄럽게 성과를 이끌어내는 과정 자체가 단지 정책 역량만이 아니라 정무적인 판단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또 임 실장은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강 전 실장과 김현지 부속실장 사이에 알력 다툼이 있었다는 소리에 성 수석은 "팩트에 근거하지 않은 루머들이 오히려 정통 담론을 뒤흔드는 양상의 소문들이 많이 퍼져 나가고 있는데 그런 것 중 하나"라며 "실제로 청와대 내부에서는 강 전 실장을 중심으로 모든 비서실 시스템이 굴러가는 식으로 쭉 진행돼 왔다"고 선을 그었다. 임광현 국세청장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보은 인사' 지적에 "근거 없다" 야권에서 제기된 '보은 인사' 지적도 성 수석은 반박했다. 야권은 임 실장의 처남인 이승엽 변호사가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을 변호한 데 따른 보은 인사라 주장 중이다. 또 복지부 공무원으로 오래 재직한 임 실장의 배우자가 휴스턴 총영사로 재임 중인 점도 문제 삼았다.  성 수석은 "임 실장이나 이경은 휴스턴 총영사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개인적인 업무 역량과 커리어 자체가 굉장히 탁월하신 분들"이라며 "처남을 비서실장의 발탁과 연결시키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경은 총영사에 대해서는 "복지부 공무원을 한 것은 전체 경력 쪽에 한 10년 정도"라며 "원래 출발은 공보처에서 출발해서 노무현 정부 청와대 시절에 해외 언론 비서관실에 해외 공보를 담당했다"고 짚었다. 이어 "복지부 공무원을 그만두고 난 이후에 국제 엠네스티에 한국 사무처장을 하면서 국제 관계 분야에 활동을 많이 하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pcjay@newspim.com 2026-10-15 09:21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