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강아지 물 터는 광고 영상에 갤S9 사러 왔어요'

기사입력 : 2018년03월09일 15:53

최종수정 : 2018년03월09일 15:53

9일 이통3사 갤럭시S9 개통행사
갤럭시S9, 슈퍼슬로우모션·저조도 기능 주목
V30S, AI카메라와 Q보이스 기대

[뉴스핌=조아영 기자] "카메라 성능 때문에 갤럭시 S9+ 샀습니다. 화질이 좋아서 개인 작업에도 도움 될 것 같아요."

9일 오전 9시쯤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만난 김기현씨(28·디자이너)는 이같이 말하며 개통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갤럭시 시리즈를 처음 구매했다는 김씨는 "강아지가 물 터는 장면을 담은 광고 영상에 홀딱 반했다"면서 "'슈퍼슬로우모션' 기능이 매력적이라서 꼭 활용해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갤럭시S9+로 '슈퍼슬로우모션'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조아영 기자>

이날 아침 KT스퀘어를 찾은 사람들의 관심은 갤럭시 S9의 카메라에 집중됐다. 슈퍼슬로우모션, 저조도 기능 등 카메라의 성능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

기자는 직접 갤럭시 S9+로 슈퍼슬로우모션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공을 화면에 담아봤다. 정신없이 빠르게 움직이던 공들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공중에 떠 있는 듯 느릿하게 움직이는 짧은 영상이 만들어졌다.

저조도 촬영 기능도 주목받았다. 갤럭시 S9 시리즈는 듀얼 조리개(F1.5와 F2.4)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잠실에서 온 박수연씨(29)는 "갤럭시는 사진 화질이 좋다. 여행 갔을 때 유용하다"면서 "야간 촬영 시 노이즈가 적고 사진이 잘 찍힌다"고 말했다.

이날 출시를 시작한 LG전자의 V30S 시리즈도 AI(인공지능) 기능으로 관심을 모았다. V30S와 V30S+는 AI 카메라, Q렌즈, Q보이스 등 AI 기술을 강화했다.

AI 카메라로 직접 셀카를 찍어보니, 자동으로 인원 1명, 실내 배경 등 촬영 정보가 인식돼 화면에 나타났다. 그리고 바로 최적의 촬영 모드로 설정됐다.

V30+로 'AI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조아영 기자>

익명을 요구한 30대 직장인 A씨는 "V30+를 써봤더니 'AI 카메라' 기능이 좋았다. 기존 오토 모드보다 자동으로 촬영 모드 설정해주는 게 더 편리해진 것 같다"며 "동영상도 내장 메모리가 많아서 용량 걱정 없이 찍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Q보이스 기능도 기대를 모았다. 주요 기능을 음성으로 바로 실행할 수 있으며,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음성으로 작동하는 명령어도 기존 23개에서 32개로 늘어났다.

V30S+를 구매하려고 살펴보던 김신영씨(27)는 "Q보이스 기능이 특히 기대된다. 복잡하게 여러 번 누를 것 없이 말 한 마디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점이 편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 S9의 출고가는 95만7000원이고, S9플러스는 64GB(기가바이트)와 256GB 모델로 각각 105만6000원, 115만5000원이다. 색상은 라일락 퍼플, 미드나잇 블랙, 코랄 블루 등 총 세 가지다.

V30S와 V30S+는 각각 104만8300원, 109만7800원이다. 색상은 뉴 모로칸 블루, 뉴 플래티넘 그레이 두 가지다.

 

[뉴스핌 Newspim] 조아영 기자 (likey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