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민병두 사퇴 반대' 민주당...정 의장 측도 "교섭단체와 협의해야"

기사입력 : 2018년03월11일 15:34

최종수정 : 2018년03월11일 15:35

민 의원, 사퇴서 제출안한 상태...민주당도 '반대'
1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서 관련 논의 이어갈 듯

[뉴스핌=조정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성추행 의혹 폭로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민병두 의원에게 사퇴 철회를 요청했다. 정세균 국회의장 측도 관례상 의원직 사퇴서를 당장 수리할 의사가 없다고 밝힘에 따라 민 의원의 사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인 안규백 최고위원은 전날 민 의원과 전화통화를 하며 의원직 사퇴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사건이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인 것이 아니었고, 권력의 위계관계에 따른 것이라고 보기 힘들다며 지역주민과 당원과 상의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민 의원 측도 이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사퇴서를 국회에 제출하지 않은 상태인데다 외부 일정을 수행 중인 정 의장 측 역시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해도 당장 처리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수 국회 대변인은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비회기 중에도 의장 독단으로 사퇴서를 수리하지는 않는다"며 "회기 중에도 의원직 사퇴는 해당 교섭단체 및 나머지 교섭단체와 협의하는 게 관례"라고 말했다.

국회법 제135조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사직하고자 할 때는 본인이 서명·날인한 사직서를 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회기 중에 사직을 할 경우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로 사직서 수리 여부가 결정된다. 비회기인 경우에는 표결 없이 의장이 사직을 허가할 수 있다.

당장 12일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만큼 민 의원이 사퇴하려면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민주당 자체가 민 의원의 사퇴를 반대하고 있어 본회의 통과 가능성은 낮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