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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남북ㆍ북미정상회담 계기 '북일 대화' 기대

기사입력 : 2018년03월16일 20:22

최종수정 : 2018년03월17일 18:14

"비핵화…한·미·일 세 나라가 긴밀한 공조 해야"
한·중·일 3국 정상회담, 가급적 이른 시기 개최
아베, 2002년 고이즈미 총리 평양 선언 상황 언급

[뉴스핌=장동진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002년 고이즈미 총리의 평양 선언을 언급하며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일 대화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오늘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15분까지 45분 동안 전화 통화를 하며 최근의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통화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 "현재와 같은 긍정적인 변화는 아베 총리가 기울여준 적극적 관심과 노력 덕분"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평화가 남북 정상회담만으로는 가능하지 않다"며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일본과의 관계도 개선해야 남북 관계도 진전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태도가 변화한 것을 주목하고 이를 이끌어낸 문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두 정상은 비핵화와 관련한 북한의 말이 구체적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한·미·일 세 나라가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가급적 이른 시기에 개최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와 별도로 한·일 간의 셔틀 외교가 두 나라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조기에 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수 있도록 실무진 차원에서 날짜를 조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일본 방문을)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해야 한다"며 "5월 10일은 (문 대통령 취임)1주년이라 날짜가 겹쳐 실무진에서 조정을 해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두 정상은 또 남북 사이의 관계가 진전됨에 따라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포함한 북한과 일본 사이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두 정상은 평창올림픽에서 이상화 선수와 고다이라 선수가 보여준 스포츠맨십을 거론하며 한일 양국 국민의 우정이 두 선수처럼 발전하기를 기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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