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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뇌물 혐의' 지광스님, "고통 치러야 큰 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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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준 통해 2억원 전달..불교대학 설립 청탁 의혹

[뉴스핌=김범준 기자] 능인선원 주지 지광스님(본명 이정섭·67)이 19일 능인선원 홈페이지에 올린 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광스님은 '오늘의 말씀'을 통해 "고통과 시련을 겪은 만큼 강하고 단단해지는 법. 값진 것을 얻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고통을 치러야 하는 것이 대자(大慈, 큰 자비)"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날은 지광스님이 지난 제17대 대선 당시 이명박(77) 전 대통령에게 수억원의 뇌물을 건넨 의혹이 제기된 날이다.  

지광스님(왼쪽)과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능인선원 홈페이지·뉴스핌 DB>

앞서 한 언론사는 능인선원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찰 신도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구속됐을 당시 지광스님도 검찰 조사를 받았다"면서 "스님은 '민원 편의를 봐줄테니 당선 축하금을 보내라'는 MB측 제안에 따라 김 전 기획관의 지인을 통해 2억원을 전달했다고 순순히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당시 불교대학 설립이라는 현안이 있었기 때문에 지광스님이 MB측 제안을 따르면서 청탁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지광스님은 1951년 강원도 원주 출생으로, 한국일보 기자로 사회에 발을 내딛었다. 이후 1980년 한국일보에서 강제 해직된 뒤 출가해 4년 뒤인 1984년 서울 강남구 구룡산에 능인선원을 개원하고 주지가 됐다.

능인선원은 이현재 신도 수가 25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선원(불교 교육기관) 중 하나이며, 부산의 국제신문 대주주이기도 하다.

지광스님은 동국대 불교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지내며 사찰과 불교대학에서 강연을 하는 동시에 국제신문 회장도 겸하고 있다.

지광스님은 지난 2007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서울대 중퇴' 경력이 허위임을 고백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불교계 뇌물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검찰의 소환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지광스님이 능인선원 홈페이지에 남긴 '오늘의 말씀'. <출처=능인선원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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