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남성간호사도 대체복무?…복지부 추진에 국방부는 '난색'

기사입력 : 2018년03월23일 16:22

최종수정 : 2018년03월23일 16:22

국방부 "대체복무제 축소하는 추세인데 늘릴 수 없어…형평성도 문제"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간호사가 되고자 하는 남학생이 전체 간호대학 학생의 6명 중 1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남성 간호사의 대체복무 도입을 두고 보건복지부와 국방부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23일 보건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20일 발표한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 대책에 공중보건간호사제도를 넣고자 했으나 국방부와 협의가 되지 않아 포함시키지 못했다. 공중보건간호사제도는 의사·한의사의 공중보건의 제도와 같이 남성간호사도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제도다.

올해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전체 간호사 국가고시 합격자 수는 1만9927명이며, 남성 합격생은 2344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11.8%를 차지했다. 간호사협회에 따르면 한 해 3500명 정도의 남학생이 간호대학에 입학하며, 이는 전체 간호대 입학생의 약 16.5%를 차지한다.

분만실 실습교육을 받는 간호사들 <사진=보건복지부>

대한간호사협회는 간호대학에 남학생 입학자가 늘어나기 시작한 시기인 2011년부터 대국회 활동 등을 통해 공중보건간호사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힘써왔다. 지난해에는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병역법 일부 개정안'과 '농어촌 등 보건 의료를 위한 특별 조치법 일부 개정안' 등 남성간호사의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백찬기 간호사협회 홍보국장은 "간호대 남학생들이 군대에 복무하게 되면 경력단절 문제가 생겨 경력을 환산받고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생긴다"면서 "국방부의 반대가 있지만 토론회를 3차례 열고 법안 발의를 위해 대국회 활동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 역시 공중보건간호사제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간호사 수급 문제와 강한 위계질서 문제 등을 푸는데 남성간호사의 확대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표한 태움방지대책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공중보건간호사제도 도입을 위해 국방부와 협의를 지속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방부의 입장은 완고하다. 병역자원이 줄어들어 현재 있는 대체복무에 대해서도 감축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대체복무제도를 더 늘릴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약 61만8000명 수준의 병력 중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원, 승선근무예비역, 공중보건의사 등 대체복무 인력은 약 2만9000명에서 3만명 정도를 차지한다. 국방부는 인구절벽으로 병역자원이 급감하는 데 대비해 전환·대체복무 인원을 축소해 현역자원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공중보건간호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대체복무제도를 신설해달라는 요청이 많다"면서 "약사·물리치료사 등 다른 보건종사자들과의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서라도 공중보건간호사제도의 도입은 어렵다는게 국방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