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코스닥 벤처펀드 임박...35% 차별화 전략 '누가 잘 짤까'

기사입력 : 2018년03월28일 14:30

최종수정 : 2018년03월28일 14: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메자닌·대체투자 강점있는 사모전문운용사들 우위 예상
공모주 물량 30% 우선배정 메리트…코스닥 신주·구주 운용 전략 차별화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8일 오전 11시3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따라 새롭게 설정되는 '코스닥 벤처펀드' 출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자산운용업계는 내달 5일 출시를 목표로 마지막 점검에 나선 상황으로 각사별 차별화된 운용 전략에 투자자 관심이 쏠린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브레인자산운용, 에셋원자산운용 등 6개의 공모펀드 운용사들이 금융당국에 코스닥 벤처펀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사모형의 경우에도 20여개의 전문사모운용사들이 펀드 출시를 준비중이며, 공모펀드 출시일인 5일과 동일한 날짜에 판매를 시작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 코스닥 벤처펀드 5일 출시…사모전문운용사 '적극 나서'

이번에 출시하는 코스닥 벤처펀드는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벤처기업 신주에 15%를 편입하고, 또 다른 35%는 벤처기업 또는 코스닥 중소·중견기업(벤처기업 해제 7년 이내 기업)의 신주와 구주에 투자해야 한다. 벤처기업 신주에만 50%를 투자해야 했던 과거와 비교해보면 조건이 크게 완화됐다. 

아울러 투자자에게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코스닥 신규 공모주 전체 물량의 30%를 우선 배정하고(개별 펀드 자산 총액의 10%까지), 연간 3000만원까지 1인당 10%의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때 펀드가 투자하는 벤처기업이란 정부의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코스닥·코넥스·비상장 기업 등을 말한다. 정부는 벤처투자 기관으로부터 투자받은 금액이 자본금의 10% 이상이거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가 높고 기술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는 기업에 한해 벤처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벤처투자 신주는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포함한다. 따라서 대형 운용사보다는 메자닌 투자에 강점이 있는 전문사모운용사들이 주축이 돼 활발하게 준비하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경우 앞서 헤지펀드로 고액자산가들에게 인정을 받은 만큼 이번에도 자산가들을 타깃으로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판매 최소금액을 10억원으로 설정하고 개인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사모펀드를 판매해 총 1000억원의 자금을 모으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메자닌에 강점이 있는 라임자산운용도 운용 전략을 달리하는 세 가지 종류의 코스닥 벤처펀드 출시를 준비중이다. 세 개의 펀드 모두 기본적으로 벤처기업 신주 15%를 담는다는 전략은 동일하다. 하지만 나머지 35%를 메자닌(CB·BW)으로 채울수도 있고, 아니면 좀더 공격적으로 코스닥 성장주만 담은 펀드도 가능하다. 또다른 전략은 나머지 35%에 코스닥 성장주를 채우면서도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 코스닥 선물을 매도하는 스킴이다.

◆ 공모주 메리트가 우선…'35%' 운용 전략으로 차별화

결국 코스닥 벤처펀드의 운용사별 차별화는 나머지 '35%'를 어떤 전략으로 운용하느냐에 달려있다. 당국에서 내놓은 규제에 따라 기본적으로 벤처기업 신주에 15%를 무조건 투자해야 하지만 나머지 35%에 대해선 운용사의 재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당국의 명확한 조건이 있기 때문에 운용사별로 다양한 전략이 나오기는 어려운게 사실"이라며 "다만 나머지 35%에 대해 누가 좀 더 신주를 쓰느냐 아니면 구주를 중심으로 담느냐의 전략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투자자들이나 판매사의 입장에서는 사실상 벤처투자에 대한 수요보다는 코스닥 공모주 물량을 우선적으로 배정받을 수 있다는 점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앞서 공모주 물량을 10% 우선 배정받았던 하이일드펀드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만큼 30%를 우선 배정받는 코스닥 벤처펀드는 메리트가 훨씬 크다는 설명이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도 "투자자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공모주의 메리트가 가장 크다고 보고있다"며 "다만 공모주는 이미 시장에 알려진 정보이기에 나머지 코스닥 신주나 메자닌 투자에 경험이 많은 운용사의 상품이 인기를 끌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