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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고위급회담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서 열려..정상회담 일정 논의

기사입력 : 2018년03월29일 09:21

최종수정 : 2018년03월29일 09:21

조명균 통일부 장관 "비핵화, 향후에도 논의할 과제"
"남북 정상회담 성공개최 위해…여러 사항 논의할 것"

[뉴스핌=노민호 기자] 남북은 29일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4월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개최한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출발에 앞서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4월 말로 예정된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북측과 잘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 집으로 출발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조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지난 1월 남북 고위급회담과 북측 고위급 대표단이 오고 특사가 교환 방문하는 과정 속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로 논의됐다”며 “앞으로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과제”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남북 정상 간 핫라인 설치 문제와 관련해 “(오늘 고위급회담에서) 특사 방문 이후에 논의된 사항을 중점적으로,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여러 관련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고위급회담에 우리 측에서는 조 장관 외에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참석한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과 김명일 조평통 부장을 대표단으로 꾸렸다.

양측은 이날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회의를 이어간다. 이들은 4월 남북정상회담 의제와 날짜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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