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전기차 전력 판매 가능해진다…한전, 전기차-전력망 통합 시스템 개발

기사입력 : 2018년03월29일 10:19

최종수정 : 2018년03월29일 10:19

국제표준 기반 VGI 시스템 공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한국전력이 29일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미래형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개발 및 고부가가치 에너지신사업 창출기반 마련을 위해 '전기차-전력망 통합 기술교류회'를 개최하고, 전기차에 충전된 전기를 한전이나 전기차-전력망 통합 서비스 사업자 등에 다시 보낼 수 있는 '국제표준 기반 VGI 시스템'을 공개했다. 

VGI는 전기차와 충전기가 디지털 통신을 통해 정보를 양방향으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전기요금이 비싸거나 전기사용량이 많은 시간대를 피해 값싸게 충전하거나 전력피크수요를 저감하는 것은 물론(V1G), 전기차에 저장된 전기를 다시 전력망으로 보내거나(V2G), 건물 등으로 보내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V2B) 전기차를 에너지저장장치(ESS)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사진=한국전력>

'국제표준 기반 VGI 시스템'은 한전 주관으로 한전KDN, 현대자동차(주), 현대모비스(주), 명지대학교 등 20여개 기업 및 대학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12년에 개발 착수, 지난해 실증을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전기차를 경제적으로 충전하거나 충전된 전기를 다시 전력망으로 보낼 수 있는 '전기차 충방전기'와 전기의 흐름을 제어하기 위한 '전기차 통신기능과 운영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전기차 충방전기는 소규모 공동주택 등에 설치되는 독립형과 대형 쇼핑센터, 아파트, 공영주차장 등에 설치되는 다중연결형 등 2가지 형태로 개발됐다. 특히 다중연결형은 다수의 충전용 소켓을 중앙에서 제어할 수 있는 형태로 충전설비 구축비용을 절감해 전기차 충전기를 빠르게 보급할 수 있고, 일반차와 전기차가 주차면을 공유할 수 있는 등 활용효과가 기대된다. 

전기차-전력망 통합 사업자는 운영시스템을 통해 전기차의 충방전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며, 전기차 사용자는 웹이나 모바일로 전기차 충방전 실적과 요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전 관계자는 "국제표준 기반 VGI 시스템 개발로 전기차를 에너지 저장장치처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짐에 따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전기차 사용자가 충전된 전력을 되팔아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프로슈머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표준 기반 VGI 시스템을 현재 개발 중인 무선충전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전기 생산 및 저장 장치들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