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반도체 호황…"삼성·SK하이닉스 1Q 실적도 좋을 것"

기사입력 : 2018년04월04일 09:01

최종수정 : 2018년04월04일 09:02

FN가이드 1Q 영업익, '삼성 14.5조' ·'SK하이닉스 4.3조' 전망
지난해 최대 실적 성과 이어 반도체 채용도 '확대'

[뉴스핌=양태훈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4일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실적 평균치)는 매출 61조6084억원, 영업이익 14조5697억원으로 전망된다. 이 중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의 실적으로는 매출 20조~29조2000억원, 영업이익 10조~11조5000억원이 예상된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매출 8조7920억원, 영업이익 4조3749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양사의 영업이익만 19조원에 달한다.

증권업계에서는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D램, 낸드플래시) 시장의 초호황에 따라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양사가 올해도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따라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모바일, PC 등에 사용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서버용 D램으로 옮겨가면서 올해 전반적으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김기남 삼성전자 DS 부문장(왼쪽)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오른쪽). <사진=삼성전자, SK하이닉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X와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부진 영향을 서버가 상쇄했다"며 "지난해 하반기 인텔과 AMD 신모델 출시 이후 서버 투자는 집중하고 있고, 올해도 페이스북과 구글 등 주요 인터넷 업체가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또 "반도체 가격은 D램의 경우, 여전히 공급부족 상황으로 2분기까지 상승할 전망으로 하반기도 성수기 영향으로 보합세를 예상한다"며 "낸드 가격은 1분기부터 하락폭이 커지지만 하반기 성수기 진입과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처 확대, 기기 내 탑재량 증가로 하락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는 지난달 서버 DIMM(dual in-line memory module)의 평균가격이 기가비트(Gb)당 1.26달러로 전월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글, 아마존 외 최근 중국의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의 서버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난 덕분으로, 하반기에도 서버 D램은 수요 강세와 가격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기 위한 데이터센터와 서버·스토리지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메모리 산업이 두 자리수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7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양사는 반도체 사업의 성과와 더불어 채용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DS 부문의 지난해 직원수는 총 4만9106명으로 직전년도인 2016년보다 4824명이, SK하이닉스의 직원수는 작년 2만3412명으로 직전년도보다 1158명이 늘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