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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톡] 원작팬들 모여라, 스토리·연출·연기까지 완벽…'신과 함께_저승편'

기사입력 : 2018년04월10일 08:00

최종수정 : 2018년04월11일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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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황수정 기자] 1400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 '신과 함께'가 조금 아쉬웠던 원작 팬들은 얼른 CJ토월극장으로 달려가는게 좋겠다. 원작의 기본 골격을 그대로 살리고, 영화만큼 화려한 무대로 돌아온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_저승편'이 공연 중이다.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_저승편'은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지난 2015년 초연과 2017년 재연 모두 객석점유율 99% 이상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작품. 올해 삼연을 맞이하며 원작의 스토리를 충실히 살리고, 캐릭터와 넘버를 강화하며 다시 한 번 관객들을 홀리고 있다.

다들 알겠지만, 작품은 과로사로 죽은 평범한 남자 김자홍과 그를 변호하는 진기한이 저승의 7개 관문을 통과하는 여정과 저승 삼차사 강림, 해원맥, 덕춘이 원귀를 뒤쫓는 이야기가 병렬 구조로 진행된다. 영화에서는 진기한 캐릭터가 강림으로 합쳐지고, 김자홍과 원귀가 형제였지만, 공연에서는 원작 설정 그대로를 따른다.

공연은 '가장 평범한 인간을 위해 신이 함께하는 세상'을 그린다. 김자홍 옆에는 진기한이, 원귀 옆에는 강림이 각각의 다른 방식으로 함께하며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그저 단죄를 하기 위한 재판이 아니라는 것, 진기한과 김자홍이 재판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특히 이번 삼연에서는 초연에는 있었지만 재연에 없었던 넘버 '돌고 돌아 그곳으로'가 다시 추가됐다. 극의 오프닝곡이자, 마지막에 다시 한 번 리프라이즈(reprise, 앞의 노래를 변주하여 연주하는 곡)해 메시지를 강화한다. 이외에도 '당신이 웃을 수 있다면' '이젠 갈 수도 없는데' '너를 위해 갈 것이다' '끝없는 지옥의 고통 속에서' 등 새로운 넘버들도 추가됐다.

배우들의 싱크로율 또한 놓칠 수 없는 재미다. 진기한 역의 배우 조형균과 김용한, 강림 역의 배우 김우형과 서경수, 김자홍 역의 배우 정원영과 이창용, 신상언 등 개성 강한 캐릭터를 흡사 자기인마냥 완벽한 싱크로율로 소화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배우들간의 깨알 코믹 연기와 환상의 호흡, 훌륭한 가창력까지 더해져 완벽한 무대를 선사한다.

초군문을 향한 열차 바리데기호를 시작으로 무대는 매우 화려하고 역동적으로 변모해 웅장함을 더한다. 무엇보다 지름 17m의 커다란 원형 무대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다. 배우들은 2층보다 높은 원형 무대를 거침없이 활보하고, 기존 무대와 함께 훨씬 폭넓은 동선으로 무대의 역동성을 더한다.

또 80㎡ 크기의 LED 스크린 바닥을 통해 사후 세계를 매우 화려하고 다채롭게 표현해낸다. 7개의 지옥은 각각의 넘버와 함께 서울예술단의 창작 안무가 더해져 몇 마디 설명보다 더욱 개성 넘치게 구현된다. '도산지옥, 칼 다리 영혼' '거해지옥, 가자 죄를 향해' 등 강렬한 지옥 넘버도 추가돼 더욱 풍성해졌다.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_저승편'은 오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서울예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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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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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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