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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존 도우' 정동화 "누구나 내 얘기로 공감할 수 있는 작품, 대표작으로 꼽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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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정동화가 가장 평범한 이름, '존 도우'로 가슴 따뜻한 메시지로 객석을 울리고 있다. 깊이가 더해진 감정과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연기는 '정동화 원캐스트'에 믿음을 더한다.

뮤지컬 '존 도우'로 무대에 서는 정동화와 만났다. 지난 3월 초부터 1달 여를 타이틀롤 역을 원캐스트로 소화 중이다. 더블, 트리플, 쿼드까지 캐스팅을 늘리는 최근에는 보기 힘든 경향이다. 체력적으로나, 여러 가지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정동화는 매 무대에서 등장부터 관객들의 마음에 힘있게 다가가고, 편안함을 안긴다. .

"많은 분들과 같이 여기까지 잘 끌고 온 것 같아요. 저한테도 약간 개인적인 터닝 포인트가 되는 작품이에요. 매 작품이 도전이지만 조금 더 도전이라는 타이틀이 느껴지는 공연이죠. 계속 분량이 많은 배역을 해왔지만 윌러비의 비중 자체가 좀 더 진화된 느낌이에요. 2인극도 많이 해와서 분량 자체에 부담이 많지는 않은데 이 작품의 메시지를 과연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그 부분이 가장 걱정이었죠. 자칫 잘못하면 당연한 얘길 왜 어렵게 하냐 이렇게 느끼실 수도 있어서요.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을 바꾼다는 단순한 메시지라서 깊이 있게 울림이 주지 않으면 너무 단순한 작품이 될까봐요."

한 마디를 나눌 때마다, 작품과 연기를 향한 애정이 묻어났다. 정동화는 '존 도우'의 귀중한 메시지 자체를 가장 잘 소화하기 위해 무엇보다 감정 전달에 몰입한다고 했다. 그는 "약간 민망하게 들리는데, 사실이다"라며 웃었다. 프레스콜 당시에도 얘기했던 대로 '왜 지금, 이 공연을 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하는 HJ컬쳐에 깊은 믿음과 공감을 드러냈다. 원캐스트로 정동화를 믿어준 제작사측과 완전히 뜻이 통한 셈이다.

"배우가 내 정서가 어떻고 얘길 하는 건 사실 좀 민망해요.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빼놓을 수가 없죠. 대단한 메시지를 던지는 거면 굉장히 거창한 느낌을 쉽게 줄 수 있을지 모르죠. 여기선 아주 평범한 교훈이어서, 굉장히 진솔하고 진짜 속에 있는 얘기가 아니라면 별 게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어요. 매 순간을 정말 감정에 열중하려고 힘 써요. '라흐마니노프'를 함께 하면서 이 회사에 신뢰가 커졌어요. 예술을 왜 해야 하나, 이런 공연 왜 봐야 하는지. 메시지를 항상 던지거든요. 그게 여기 색깔이고 가장 좋아요. HJ의 신작인데다, 원톱이 부담이지만 거꾸로 보면 엄청난 좋은 기회잖아요. 한 단계 배우로 성장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도 생각했죠."

좋은 점만 나열할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2달 가까운 공연 기간 동안 내내 홀로 타이틀롤로 무대에 선다는 건 누구에게도 쉽지 않다. 정동화는 "같은 장면을 재연하다보면 감정의 바닥이 온다"고 무대 위에서 늘 위기와 마주친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채워나가는 과정이 바로 연기와 배우의 본질이라 여기는 듯 했다.

"작품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죠. 계속해서 같은 무대에 오르다보니 감정의 바닥이 오고 다른 데서 가져다 쓸 때도 있고, 공연을 16년째 하다보니 어쨌든 노하우는 있어요. 근데 그것도 밑천이 드러나요. 깊이 고민하면서 이게 나라면 뭘 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해요. 심정을 좀 상상해보고 작품에도 투영해보고. 자꾸만 바닥을 만나는데 그게 쌓이니 오히려 깊이가 생기나봐요. 이 과정이 힘들긴 하지만 얻게 되는 게 많아서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극중 가장 평범한 사람 윌러비에서, 모두의 신념이 되는 '존 도우'까지. 정동화는 약간은 바보스럽고 어리바리한 인물과 확고한 신념으로 가득 찬 또 다른 인물 간의 변화를 연기한다. 그 두 가지 중 실제 정동화와는 누가 더 비슷한지를 물었다. 그는 "모든 사람에겐 그 두 가지 면이 다 있다"고 정답을 얘기했다. 동시에 정동화는 윌러비를 가장 잘 설명하는 넘버를 꼽으며 인터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누구나 윌러비의 두 가지 면을 다 갖고 있죠. 상황에 따라 약간은 다를 진 몰라도요. 저도 목소리를 내야 하는 상황에는 담대하게 내는 편이에요. 평상시에는 말이 통하는 사람이거나, 소수 정예 모임을 좋아하는데 그럴 때는 분위기를 리드하진 않아요. 제가 윌러비로 가장 좋아하는 넘버는, 정말 의외일텐데 '배고파'예요. 그 노래가 가장 좋아요. 바꾸잔 얘기가 있어서 극구 반대했죠.(웃음) 윌러비를 다 드러내는 곡이기도 하고, 반전도 있고요. 나는 과거에 야구선수였고 던지고 싶은데 배고파. 윌러비 전사가 다 나오잖아요. 하하."

다행히 '존 도우'가 정치적인 해석의 여지를 남기는 작품은 아니지만, 뚜렷한 사회 비판적 목소리를 담은 뮤지컬. 정동화는 이전에도 연극 '프라이드' 등 쉽지 않은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에 참여해왔다. '존 도우'를 통해서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얘기도 있을 뿐더러,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엔 오히려 소신있는 태도가 느껴졌다.

"'존 도우'는 남녀노소, 삼라만상, 모두를 향하는 얘기예요. 작품의 포인트가 로맨틱 코미디라면, 따끈한 사랑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포커싱이 있을 거예요. 미국 대공황 시절의 과거 얘기인 것 같지만 바로 앞에서 보고 있는 당신의 얘기라고 해주고 싶어요. 힐링극이라고, 또 울었다고 하시는 분들은 자기 얘기라 느끼신 거겠죠. 그래서 이 작품이 정말 좋아요. 라흐마니노프와 함께 제 대표작을 꼽을 때 꼭 말하고 싶어요. 강한 메시지를 담았다고 해서 전혀 기피하는 건 없어요. 작품에 드러나는 정치적인 입장이 저와 의견이 맞는다면 늘 괜찮아요. 동성애와 차별에 관한 작품을 하기도 했지만, 제가 한 이유는 동성애를 본 게 아니라 메시지를 본 거니까요."

정동화가 말한 것처럼 16년, 적지 않은 시간을 달려왔다. 그럼에도 그는 "저는 뮤지컬이 가장 좋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가 얘기하는 앞으로 하고 싶은 작품, 하고 싶은 활동들도 다 뮤지컬 무대와 닿아있었다. 곧 스크린 데뷔를 앞둔데다, 올해 5개 작품에 출연할 예정이라 눈코뜰 새 없이 바쁘지만 지칠 틈이 없었다. 그 중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좋은 배우로 남기 위해, 정동화가 향하는 방향은 늘 한 가지였다.

"작품 하면서 실존 인물을 맡은 적이 몇 번 있었는데, 그럴 때면 몰입이나 집중이 더 잘 되는 것 같아요. 언젠가 한번 기회가 된다면 뮤지컬 '엘리자벳'의 토드를 연기해보고 싶어요. 대극장 뮤지컬이 감정적으로 확 와닿기 쉽지 않은데, 이 작품은 압도되는 뭔가가 있더라고요. 토드의 매력에 완전히 반했어요. 오페라의 유령 팬텀 이후에 제 마음에 열정을 불어넣어줬죠. 요즘은 영화 때문에 악기 레슨을 받고 있어요. 운 좋게 하게 됐는데, 저를 조금이라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해요. 다양한 기회를 원하긴 하지만 저는 계속 공연하고 싶거든요. 올해 하기로 한 공연들을 다 잘 해내고, 좋은 배우 이전에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배우는 사실 직업이니까, 좋은 연기를 하는 좋은 사람이 되면 좋은 배우가 되는 거겠죠."

jyyang@newspim.com 사진=이윤청 기자 deepblu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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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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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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