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트와이스' 등 음원 인상검토에 서비스 업체는 '죽을 맛'

기사입력 : 2018년04월11일 14:25

최종수정 : 2018년04월11일 15:16

4대 음원단체, 현행보다 최대 3배↑ 가격인상 요구
할인 자체 부담 국내 기업, 가격 경쟁력 악화
음원서비스 요금 증가시 관련 시장 위축 우려

[뉴스핌=정광연 기자] 정부가 음원 사용료 인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도한 가격 통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정부가 인위적인 가격 조정으로 오히려 자유경쟁을 침해, 시장 위축을 초래하고 있다는 게 비판의 골자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멜론, 지니뮤직, 벅스 등 음원서비스 기업이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등 4개 신탁관리단체에게 지불하는 음원 사용료는 스트리밍 상품은 공급가격의 70%, 다운로드 상품은 60% 수준이다.

예를 들어 매월 각각 1만원인 스트리밍 상품은 7000원, 다운로드 상품은 6000원이 음원 사용료로 4개 신탁관리단체를 통해 창작자(작사, 작곡, 가수 등)에게 지급된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승인한 징수규정에 따른 것이다.

음원사용료는 할인금액이 아닌 정상판매가를 기준으로 한다. 현재 음원서비스 기업들은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상품을 묶음으로 제공, 30% 이상 할인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손해를 고스란히 감수하고 있다. 이같은 유통구조로 대부분의 음원서비스 기업들이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문제는 이들 4개 신탁관리단체들이 음원 사용료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재무상황은 더욱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각 단체별 인상률은 다르지만 이를 모두 종합할 경우 현재보다 2~3배 가량의 인상이 불가피하다.

인터넷기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30곡 묶음 다운로드 상품의 가격은 정가 2만1000원에 징수규정에 따른 50% 할인 규정을 적용, 서비스 정가는 1만500원이다. 이 중 70%인 7350원이 음원사용료다. 음원서비스 기업은 여기에 3000원의 자체 할인을 적용, 9000원에 서비스 중이다.

하지만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제출한 인상안이 수용되면 50% 할인 규정이 25%로 축소, 소비자가격이 1만5750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당연히 음원사용료도 1만1025원으로 늘어난다. 음원서비스 기업이 3000원 할인을 부담해도 서비스 가격은 1만2000원이 넘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내 기업들은 진퇴양난이다. 사용료 인상에 따라 가격을 올릴 경우 고객들이 해외 서비스 등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높지만 자체적인 할인을 적용하기에는 금전적인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정부가 가격 통제로 음원 시장 자체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음원서비스 기업 관계자는 “음원 사용료 인상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각 기업의 수익 현황과 음원 시장 규모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순차 인상하자는 것”이라며 “무턱대고 사용료만 올리면 시장이 위축되는 건 물론 값싸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 기업들에게 시장 자체를 뺏길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징수규제 주무부처인 문화부는 이런 업계 주장에 대해 “4개 신탁단체가 요구한 음원사용료 인상안은 확정이 아니다. 관계자 의견을 수렴한 후 다시 한국저작권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문화부가 최종 승인하기 때문에 세부 내용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업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