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군용기가 추락해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AP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알제리 북부의 보우파리크 군기지 인근에서 이날 오전 러시아제 일루신 Il-76 대형 수송기가 추락했다.
알제리 민방위 대변인 모하메드 아쿠르는 "사망자가 100명이 넘는다"며 "정확한 사망 인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항공 관제 관련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며 "당국은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락한 군용기는 최대 120명 수용할 수 있다. 보우파리크 군기지는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남서 쪽으로 30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군용기는 알제리 남쪽으로 향하고 있었으나 이륙한지 얼마 되지 않아 추락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