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12일 상승 출발한 한국 증시는 옵션 만기일을 맞아 출회된 외인 매물 영향으로 장 막판 하락, 보합세로 마감했다.
<자료=대신증권 HTS> |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1(0.06%) 하락한 2442.71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1503억원, 개인은 74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31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은행(+1.13%), 전기·전자(+0.93%), 건설업(+0.92%) 등이 올랐다. 반면 운수창고(-2.88%), 의약품(-2.35%), 의료정밀(-2.31%)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29%(7000원) 오른 245만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3.45%), LG화학(+3.0%)도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3.25%), NAVER(-1.82%), POSCO(-1.53%) 등은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마감 후 백악관에서 시리아에 대한 공격 가능성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내용이 발표되면서 이날 아침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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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93포인트(0.44%) 하락한 881.45에 마감했다. 개인이 1324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73억원, 351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식료·담배(+7.33%), 정보기기(+2.78%), 반도체(+2.54%), IT부품(+2.3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제약(-3.48%), 운송장비·부품(-2.52%), 오락·문화(-2.03%), 종이·목재(-1.5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바이로메드(-9.51%), 에이치엘비(-6.96%)이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셀트리온제약(-2.93%), 메디톡스(-2.00%) 등도 하락했다. 반면 카카오M(+3.06%), 신라젠(+0.67%)만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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