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핵 가진 김정은 '전용기 없어' 트럼프 어떻게 만날까

기사입력 : 2018년04월14일 02:19

최종수정 : 2018년04월14일 02:19

스웨덴 포함 제3국 거론..교통 수단 복병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앞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고민에 빠졌다.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스웨덴을 포함한 3국이 거론되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전용기를 보유하지 못했다는 것이 군사 전문가들의 얘기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노동신문>

지난해 십여 차례에 걸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핵 실험까지 강행한 그가 ‘에어 포스원’을 갖지 못한 것이 아이러니라는 빈축이 군사 전문가와 외신들 사이에 번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각) 영국 인디펜던스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무르익고 있지만 양측의 회동 장소가 판문점이 아닌 3국으로 결정될 경우 김 위원장의 이동 수단이 난제라고 보도했다.

북한과 미국의 현직 수장들이 만나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까지도 김 위원장과 회동 계획을 거듭 확인하고 회담 성과에 대해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문제는 김 위원장의 교통 수단이다. 오는 27일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의 경우 판문점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달리 북미 정상회담 장소는 스위스와 아일랜드, 스웨덴 등 북한과 멀리 떨어진 3국이 거론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집권 후 첫 해외 방문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으로, 당시 그는 기차를 이용해 국경을 넘었다.

김 위원장에게 전용기가 없다는 것은 군사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최근 워싱턴 포스트(WP)는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북한이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전용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애널리스트 출신인 수 미 테리는 WP와 인터뷰에서 “북한의 열악한 항공 수단은 오래 전부터 종종 놀림감이 됐던 사안”이라며 “구 소비에트 연방 시절의 비행기가 북한이 가진 전부”라고 말했다.

북한 연구기관인 38노스의 조셉 버무데즈 애널리스트도 “북한에 태평양을 건널 수 있는 항공기는 없다”고 말했다.

북한의 국영 항공사인 고려항공은 3000마일을 비행할 수 있는 제트기 두 대를 보유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노후된 항공기를 이용할 경우 회담 장소에 도착하기 전 중간 지점에서 연료를 채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도 전에 체면을 구기는 일이다.

조지 타운대학의 빅터 차 교수는 인디펜던스와 인터뷰에서 “한국이나 스웨덴으로부터 항공기를 대여하는 방법도 저울질 해 볼 수 있지만 이 역시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