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 '세종아트페스타' 열린다

기사입력 : 2018년04월24일 10:55

최종수정 : 2018년04월24일 10:55

오페라단·합창단·유스오케스트라단 등 서울시예술단 총망라
5월 9일부터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전역

'세종 아트 페스타' <사진=세종문화회관>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개관 40주년을 맞은 세종문화회관이 오는 5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세종 아트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 기간 중에는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확대 및 문화예술의 부흥을 위해 1978년 건립된 세종문화회관 전역에선 지난 40년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시민들과 함께 하는 공간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하기 위한 축제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1978년 개관 당시 서울시립예술단이 주축이 돼 공연한 '위대한 전진'의 재현이다. 2018년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세종문화회관의 새로운 40년을 기대할 수 있도록 서울시예술단 산하단체가 총 망라됐다. 이번 '그랜드 오페라 갈라'에는 서울시오페라단, 서울시합창단,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이 참여해 서울시예술단만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종아트 페스타'에선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음악으로 만든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 뮤지컬 '브라보 마이 러브', 오페라와 발레의 만남을 한국 전통 무용으로 재해석한 서울시무용단의 '카르멘', 세종 즉위 600년을 기념하고, 세종실록에 숨겨진 우리의 음악을 들려주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세종음악기행', 한국 동요와 수준 높은 어린이 합창음악을 들려주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세종포에버'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세종 아트 페스타' 일정 <사진=세종문화회관>

또 서울에서 만나는 세계 최정상급 월드뮤직 페스티벌 '세종페스티벌x서울뮤직위크', 문화도시 서울을 새롭고 독특한 시각으로 표현한 산수화 전시 '유유산수', 세종문화회관의 40년 역사적 이슈 등을 시민들의 공모를 통해 함께 추억하는 40주년 기념 전시 '찰나의 예술' 등 8개 문화예술 콘텐츠가 세종문화회관 40주년을 축하한다.

아울러 1978년 개관부터 현재까지 촬영된 개인 소유의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옛 사진, 광화문과 세종문화회관을 배경으로 한 인물이나 풍경사진, 세종문화회관 공연 및 전시 기념사진 등 개관 이후부터 함께해온 시민들이 직접 찍은 추억의 사진을 공모하는 '광화문의 추억' 사진 공모전을 진행한다. 선정된 사진은 '찰나의 예술'에 전시된다.

'세종 아트 페스타' 총예술감독인 김희철 세종문화회관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아트 페스타를 통해 세종문화회관의 40년을 축하해주시고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동행하는 세종문화회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정협 세종문화회관 사장 직무대행은 "1978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대전당으로 개관한 세종문화회관은 당시 문화예술계 거점으로 위대한 전진을 이루었다 생각한다. 이번 40주년을 계기로 광화문시대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다시 한 번 거듭나는, 새로운 시작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세종문화회관 개관 연도인 1978년생을 대상으로 5월 12일 '그랜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에 400명을 초대하며, 5월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세종 아트 페스타' 공연 및 전시 프로그램은 본인 포함 4명까지 40% 할인해 관람 가능하다. 또 세종문화회관 이벤트 페이지에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 축하 메시지를 남기면 40명을 추첨해 기념품을 증정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