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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자회사 중장기적 성장 기대감 유효"

기사입력 : 2018년04월25일 08:25

최종수정 : 2018년04월25일 08:25

[서울=뉴스핌] 이광수 기자=하이투자증권은 중장기적으로 카카오의 자회사 성장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은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조정했고, 목표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2분기에 광고 사업의 성수기 진입 신규 광고 서비스 출시로 매출 성장률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지난주 넷플릭스의 호실적 발표로 FANG기업의 주가가 반등한 것과 더불어 카카오의 주가 또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시점에선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그는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우선 호출'과 '즉시 배차' 기능을 출시할 계획이었다"며 "하지만 추가요금 지불수단과 유사한 것으로 여겨져 기능이 '스마트 호출'로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 호출이용료는 건당 1000원이며 기사에게 400원이 배분돼 이익 기여는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카카오페이 또한 마케팅 비용과 송금액 증가로 지급수수료 부담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실적 개선보다는 신규 수익원 창출과 카카오톡 플랫폼 가치 향상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카카오는▲1분기 실적 부진 우려 ▲카카오모빌리티 수익화에 대한 실망 ▲페이스북 등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 신뢰 하락으로 최근 한달간 주가가 11.9% 감소했다.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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