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남북정상회담] 日 정부 “남북회담 실현에 경의”...관심은 온통 “납치·핵 문제 해결”

기사입력 : 2018년04월27일 11:49

최종수정 : 2018년04월27일 11:49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역사적인 4.27 남북정상회담에 일본 정부도 큰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일본은 이번 남북회담 실현에 경의를 표하며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했다. 그러나 관심은 온통 일본인 납치 문제와 핵·미사일 문제 해결에 쏠렸다.

일본 정부의 외교 수장인 고노 다로(河野太郎) 외무상은 “남북정상회담 실현엔 한국 정부의 공헌과 노력이 대단히 컸다”며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정상회담) 내용에 대해선 현 단계에서 예단을 갖고 말할 수 없다”면서도 “이번 회담에선 비핵화를 포함해 다양한 논의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상황을 확실히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스가 관방장관 납치, 핵 등에서 전향적 논의 기대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남북회담에서 납치 문제 등 일본이 관련돼 있는 현안이 해결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정부의 공식 견해를 발표하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납치, 핵, 미사일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전향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에는 남북 양측에서 정치, 외교, 국방 분야의 요인들이 동석한 가운데 양 정상 간의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납치, 핵, 미사일 등 제반 현안들의 포괄적인 해결을 위한 전향적인 논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납치 문제와 핵·미사일 등 모든 현안에서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을 끌어내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회담 동향을 확실히 지켜보고, 북한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가는지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납치 문제 해결을 맡고 있는 가토 가츠노부(加藤勝信) 납치문제담당상은 “회담에서 납치 피해자 문제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를 진행해갈 것인지 정부도, 납치 피해자 가족들도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남북회담이 북미회담으로도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강한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당시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 만남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납치 문제 해결 이번이 마지막 기회될 것

일본 내에서는 이번 남북회담이 납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분위기다.

납치 피해자 지원 NGO의 니시오카 쓰토무(西岡力)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회담에서 납치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힌 점을 환영한다”면서도 “다만 김정은 위원장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불투명하다. 북한은 납치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는 입장이라 이대로 마무리 지으려는 게 아닌가 하는 경계감도 있다”고 우려했다.

NHK는 “납치 문제가 발생한지 40년이 지났지만 교착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대화에 나선 지금이 최대의 승부처”라고 지적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이날 “북측 수행원의 면면에서 회담에 임하는 북한의 진정성이 엿보인다”며 납치 문제 등 현안 해결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신문은 “이번 북축 수행단에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등 중심 의제를 담당하는 간부들이 총집결했다는 점에서 이번 회담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이 엿보인다”며 “2018년 새해부터 시작돼 평창 올림픽을 거치며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남북 대화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