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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내 비정규직 문제 해결하라!” 대학생들, 항의서한 노동청 전달

기사입력 : 2018년04월30일 17:45

최종수정 : 2018년04월30일 17:45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노동절을 하루 앞두고 대학생들이 모여 “대학 내 만연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비정규직 없는 대학 만들기 대학생 공동행동’은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1.8km를 걸어 서울고용노동청까지 행진하며 정부에 “대학 내 만연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2018.04.30 zunii@newspim.com <사진=김준희 기자>

6개 대학 11개 단체가 모인 ‘비정규직 없는 대학 만들기 대학생 공동행동’은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용노동부가 책임 있게 대학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고 제대로된 정규직 전환 대책을 마련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세대, 동국대 등 대학가에서는 구조조정이라는 칼바람이 몰아쳤다”며 “이에 맞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이 계속되었음에도 정부는 대학 비정규직 문제 해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대학생들은 서울정부청사에서 서울고용노동청 본청까지 약 1.8km 거리를 행진하며 “대학 비정규직 철폐하라”, “진짜 정규직화 실시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특히 서울고용노동청에선 743명의 항의서한을 담은 박스를 노동청 상황실장에게 전달하며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정부가 책임져줄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후 7시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꿈꾸는 청년학생문화제'를 열어 발언과 노래 공연, 몸짓 공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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