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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발표 임박...북미간 협상 '일사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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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며칠안 발표"...비핵화·ICBM·억류자 석방 의견도 좁힌 듯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5월 중 판문점에서 열릴 전망이다. 판문점은 4·27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5월 북미정상 회담으로 또 한번 전세계의 주목을 받게될 전망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브루킹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며칠 안으로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 및 날짜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최근 발생한 사우스웨스트항공 비상착륙사고와 관련해 승무원과 탑승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지금 회담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며칠 안'이라는 시한을 못 박은 점을 비춰볼 때 이미 워싱턴과 평양 당국 사이에선 개최 장소와 시기에 대해 상당한 합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은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협의와 준비가 별다른 이견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

개최시기와 관련, 당초엔 5월말 또는 6월초가 유력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미시간주 워싱턴에서 열린 지지자들을 상대로한 집회에 참석,"앞으로 3~4주 사이에 우리가 (북미정상)회담을 갖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5월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사실상 확정한 발언이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27일 오후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환송공연 '봄이 온다'를 보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2018.4.27

북미정상회담 개최지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26일 만해도 5곳을 두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날인 27일에는2~3개 지역이라고 언급했다가 다시 2곳을 놓고 검토중이라고 범위를 좁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30일 판문점내 평화의 집과 자유의 집으로 사실상 '단수 추천'하는 파격을 보였다. 싱가포르 개최 가능성을 남겨두긴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개최에 대한 강력한 희망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서도 "(북미정상) 회담을 위해 상당수 국가를 검토되고 있지만, 남북한 국경선에 있는 평화의 집·자유의 집이 제 3국보다 더욱 대표성있고, 중요하고 지속적인 개최지가 아닐까?"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CNN은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갖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1일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 "김정은이 판문점 정상회담 개최에 동의했다"며 이를 긴급 뉴스로 전했다.

백악관 등의 확인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5월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개최'는 확정적으로 굳어지는 기류다.

트럼프 대통령이 '5월 판문점 북미정상회담'에 이처럼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은 4·27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성과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초 평양에 파견된 마이크 폼페이오 특사의 협상 토대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회담 성과 설명을 통해 김 위원장과의 담판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분석이다. 

백악관 주변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조치에 대해 이미 상당한 공감대를 확보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워싱턴 외교가의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갖기로 발표하는 것 자체가 이미 사전에 상당한 합의를 확보했다는 메시지로 이해해야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성과가 불확실한 데 굳이 김 위원장을 만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에따라 김 위원장은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도 '완전한 비핵화'와 미국에 위협적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포기및 폐기 등을 트럼프 대통령에 약속하고 이를 뒷받침할 후속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 역시 4·27 판문점 선언에 포함된 연내 종전선언에 대한 지지와 함께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과 북한에 대한 체제 안전 보장이란 선물로 화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미정상회담 개최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인 미국 시민권자 3인의 석방도 원만히 타결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북한의 억류 미국인 석방은 김 위원장의 확고한 대미 관계 개선 의지로 해석될 전망이다. 북한의 비핵화 합의를 이끌어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 3명과 함께 귀국하는 극적인 장면을 보여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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