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美-中 무역협상 주시..'혼조'

기사입력 : 2018년05월04일 05:10

최종수정 : 2018년05월04일 06:17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장 초반 가파르게 떨어졌던 뉴욕증시가 낙폭을 크게 축소하며 거래를 마쳤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투자 심리를 압박하는 가운데 이틀간에 걸친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을 둘러싼 회의적인 시각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유동성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고, 시장 변동성이 큰 폭으로 오르며 불안정한 투자 심리를 반영했다.

3일(현지시각) 장 초반 급락했던 다우존스 지수가 후반 5.17포인트(0.02%) 소폭 오르며 2만3930.15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는 5.94포인트(0.23%) 내린 2629.73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2.75포인트(018%) 떨어진 7088.15에 마감했다.

전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향후 정책 기조를 놓고 투자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국 경제 리스크가 비교적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문구 앞의 ‘단기적인’이라는 표현이 삭제된 데 대해 중국과 무역 마찰을 포함해 장기적인 경기 향방에 무게를 두겠다는 뜻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연말까지 긴축 속도에 대한 논란이 가열됐다.

이날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bp 가량 하락했지만 주식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하지는 못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을 필두로 한 트럼프 팀의 중국 무역 협상도 투자자들 사이에 뜨거운 감자다.

양국 최고위 관료들이 최악의 무역전쟁을 피하자는 목적으로 한 자리에 모였지만 3700억달러에 이르는 무역적자 해법을 이틀 사이 마련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협상팀이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한 채 귀국할 경우 앞서 발표된 폭탄 관세가 실제 시행될 가능성을 포함해 무역 관련 리스크가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넌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여전히 탄탄하지만 불확실성이 너무 많다는 것이 문제”라며 “투자자들이 매수 전략이 적절하다는 확신을 가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2000건 완만하게 상승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4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에 대한 힌트를 찾겠다는 움직임이다.

종목별로는 테슬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1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판매 실적을 기록한 테슬라는 유동성 문제에 대해 시원한 답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5% 이상 급락했다.

보험주도 가파르게 떨어졌다. AIG가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미달하는 1분기 실적을 악재로 6% 가량 내렸고, 카디널 헬스 역시 실적 부진에 20% 이상 폭락했다.

제록스가 4% 선에서 하락했고, 핏비트와 고프로가 각각 12%와 0.5% 가량 떨어지는 등 IT 종목들이 하락 압박에 시달렸다.

이 밖에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1분기 생산성이 0.7% 상승했고, 시장조사 업체 마킷이 발표한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월 54.6을 기록해 전월 대비 0.6포인트 개선됐다.

반면 구매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서비스업 지수는 4월 56.8을 기록해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후퇴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