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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요란한 거품 경고음, 정부 수소차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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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배터리 전기차 투자와 생산 과잉 조짐
중국 정부, 친환경 에너지 차량 다양성 강조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 자동차 업계가 친환경 자동차 시대를 준비하고 있지만, 전기차에 대한 투자가 벌써부터 과열 양상을 보여 업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전통 자동차 제조업체부터 신생기업까지 앞다퉈 전기차 생산에 뛰어들면서 생산과잉과 투자 과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차세대 자동차 시장에서 어떤 차종의 친환경 차량이 주력 상품으로 받아들여질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리튬 배터리 전기차 제조에 '올인'하는 중국 기업의 투자전략으로 중국 차 업계가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 중국 차시장 전대미문의 안갯속, 중국 차 업계는 리튬 전기차 '몰빵'

중국 자동차 전문가들은 중국의 차 시장이 발전 방향을 가늠하기 힘든 '안갯속'을 거치고 있다고 묘사한다.

전통 자동차와는 다른 획기적인 신기술이 도입되고,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이념과 사용 방식이 대두되고 있으며, 전통 자동차를 위협하는 신생 업체의 등장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오염을 야기하지 않는 첨단 기술 자동차가 대세라는 명확한 패러다임 아래서, 어떤 신기술이 차세대 자동차 시장을 점령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단계다.

그러나 중국 자동차 업계에선 리튬 배터리 전기차(이하 전기차)가 차세대 주력 차종으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자동차 업계의 전기차 연구개발과 생산 열기도 뜨겁다.

중국 전기차 산업을 선도하는 비야디는 '전동 미래'라는 전략 하에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올해 베이징오토쇼에서도 차세대 친(秦)Pro와 쑹(宋)MAX, 위안(元)EV 360 등 신형 전기차를 대거 선보였다.

창안(長安)자동차도 '샹그릴라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차 생산 규모 확대하고, 친환경 에너지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최고의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창안은 2020년 이전에 3대 친환경 에너지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2025년까지 친환경 에너지 차량 판매를 116만 대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2025년에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를 중단할 방침이다.

이 밖에 지리(吉利)자동차도 2020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의 비중을 전체의 90%까지 늘릴 계획이고, 베이징(北京)자동차와 치루이(寄瑞)도 유사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전통 자동차 대기업 외에도 웨이라이(蔚來), 샤오펑(小彭), 웨이마(威馬), 치뎬(奇點) 등 신규 전기차 전문 브랜드도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외국 브랜드도 중국 전기차 시장을 노리고 있다. 일본 닛산이 올해 하반기 중국 시장에서 첫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닛산은 향후 중국에 약 20개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제조 확대로 배터리 수요와 산업도 커지고 있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과 배터리 관련 기업도 전기차 시대를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4일에는 우리나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중국 배터리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선전에서 비야디 관계자와 만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중국 정부 친환경 에너지 차 육성 정책 변화, 연료전지 차 주목 

그러나 일각에선 전기차에 편중된 중국 자동차 업계의 투자가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중국 징지관차왕(經濟觀察網)은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어떤 종류의 친환경 에너지 차량이 주력 차종으로 최종 '낙점'될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전기차 위주로 이뤄지는 중국 정부의 정책 지원과 관련 업계의 투자는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3일 보도했다.

중국과 달리 외국의 유명 차 브랜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러가지 방면에서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테 제체 (Dr. Dieter Zetsche) 다임러 AG 이사회 의장 겸 메르세데스-벤츠 카 그룹 총괄은 징지관차왕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러 가지 기술을 고르게 축적하고 있다. 향후 차동차 시장에서 어떤 기술이 주류로 자리잡을지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선 수소 전기차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기술장벽이 전기차보다 높지만 짧은 충전시간, 긴 주행거리 등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중국 시장의 전기차 소비 증가율이 기대에 못미치는 것도 전기차 집중 전략에 대한 우려를 높이는 요인이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실상 전기차 수요 증가세는 뚜렷하지 않다.

2017년 중국에서 판매된 친환경 에너지 차량은 모두 77만7000 대다. 이중 하이브리드 차량이 17만4000대, 순 전기차가 60만3000 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규 자동차 고객 가운데 전기차 고객의 비중은 1.5~2%에 불과하다.

중국 전기차 제조 신생업체인 치뎬의 선하이인(沈海寅) CEO는 "신규 고객 비율 1.5~2%은 매우 작은 수치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의 '파이'가 크지 않음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전기차 시장 규모가 크지 않고, 대부분 내연차 구매가 제한된 도시에 집중됐다. 게다가 (상용차가 아닌) 개인용 차량의 성장세는 더욱 더디다"라고 밝혔다.

전기차 생산 업체의 실적도 초라하다. 전기차 분야의 선두인 비야디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3.09%가 줄었다. 전기차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 축소되자 전기 버스와 전기 승용차의 수익력이 대폭 낮아졌기 때문이다. 전기차 버스를 생산하는 안카이커처(安凱客車)의 2017년 순이익은 전년대비 548%가 줄어들었다.

친환경 에너지 차 부문에 대한 외자 투자 비율이 철폐된 것도 중국 차업계엔 큰 부담이다.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 자본, 인력, 기술과 시장의 경쟁 압력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중국 차 업계는 이르면 2019년부터 중국 전기차 업계가 외자의 정면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다수의 중국 중소 전기차 기업이 문을 닫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훙디(顧宏地) 샤오펑자동차 총재는 "전기차 분야에 사실상 기술 장벽이 존재하지 않는다.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을 자체 생산하지 않더라고 전부 구매해 사용할 수 있어, 브랜드 별 차이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수명이 다 된 배터리 처리 문제도 전기차 업계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 중국의 거리를 달리는 전기차는 이미 170만 대를 넘어섰다. 그러나 사용 연한이 다된 폐 배터리의 처리 대책과 시장은 전무한 상황이다.

리튬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에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올해 1월 완강(萬鋼) 전 국가과학기술부 부장(장관급)은 "친환경 차량에 대해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라고 밝혀 전기차가 유일한 친환경 에너지 차량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중국 정부의 첨단기술연구발전계획인 국가863 프로젝트에서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에너지 자동차' 부문의 자문을 맡고 있는 왕빙(王秉)도 "전기차가 오염물질을 배출하지는 않지만, 중국이 전력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오염이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점에서 전기차가 청정 에너지 차량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생긴다"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부터 수소차와 같은 연료전지 탑재 차량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강조한 것도 전기차 편중 현상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2018년 2월 12일~6월 11일 과도기에 출시한 전기차량에 대한 보조금을 줄이는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연료전지 차량에 대한 보조금은 줄이지 않고 기존 방안을 유지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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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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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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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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