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미국 3%대 실업률, 연준 긴축 빨라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월 실업률 3.9%…2000년 이후 최저
비농업 신규 고용 16만4000건으로 둔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이 2000년 말 이후 처음으로 3%대를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행보가 빨라질 것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근 물가 역시 연준의 목표치에 근접하면서 연준이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올해 기준금리를 총 4차례 올릴 것이라는 주장도 힘을 받는다.

다만 일자리 증가세와 실업률 하락이 아직 임금의 가파른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아 연준이 기존의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도 팽팽히 지지된다.

연준[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노동부는 4일(현지시간) 4월 비농업 부문의 실업률이 3.9%, 실업 인구는 630만 명이라고 밝혔다. 4월 실업률은 2000년 12월 이후 가장 낮았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4.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새 일자리는 16만4000개에 그쳐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예상보다 빠르게 3%대로 떨어진 실업률에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발걸음이 빨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CME그룹 페이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4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40%로 반영했다.

인베스코의 크리스티나 후퍼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연준은 그동안 올해 금리 인상을 3번 할지 4번 할지를 두고 중립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면서 오늘 고용 보고서가 4번의 인상으로 기울어지게 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체이스앤코의 마이클 페롤리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이것은 양호한 보고서”라면서도 “(고용시장의) 슬랙(slack,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으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노동자)이 점차 흡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임금 상승률이 기대에 못 미쳐 연준이 기존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1%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2.6% 올랐다.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이것이 가파른 임금 상승세로 이어지는 속도는 느리다”면서 “임금은 이번 보고서에서 틀림없이 실망스러운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TD 증권의 마이클 한슨 수석 미국 매크로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이번 보고서는 연준이 점진적으로 움직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급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은 여전히 임금과 물가의 상승을 원한다”면서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빨라지는 속도에 대해 앞서갔다”고 진단했다.

이날 고용 지표 발표 이후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단기 금리는 상승하고 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오전 10시 21분 현재 전날보다 0.30% 오른 92.71을 기록 중이다. 연준의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0.8bp(1bp=0.01%포인트) 오른 2.485%, 10년 만기 미 국채는 0.7bp 오른 2.942%를 각각 기록 중이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