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터미널 확장공사 15일 착공..1088면 주차빌딩은 연내 완공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오는 2020년 충북 청주국제공항을 연간 289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항으로 확장한다.
1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내년말까지 청주국제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장공사를 시작한다.
청주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증축공사 조감도 <자료=국토부> |
청주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적정 수용능력은 연간 189만명이다. 하지만 지난해 239만명이 이용해 수용능력을 초과한 상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28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간 289만명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내년말까지 터미널을 확장할 계획이다.
주요 확충시설은 여객이용시설(5597㎡)과 체크인카운터(10개), 수하물처리시설을 비롯한 수속‧편의시설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은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주차빌딩 신축과 항공기 주기장 확충도 진행중이다. 주차빌딩은 연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총 4층 규모(1088면)로 건설 중이다. 주차빌딩이 완공되면 주차면이 4138면에서 4872면으로 늘어난다.
주기장 확충사업은 이달 중순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총 100억원을 투입해 오는 9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강주엽 국토부 공항정책과장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작년에 국제선 여객터미널 확장과 평행유도로 공사를 완료했다"며 "남은 공항인프라 확충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