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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논란' 스티븐 연, 다시 한국 찾는다…'버닝' 측 "관객과의 약속"

기사입력 : 2018년05월15일 09:51

최종수정 : 2018년05월15일 10:38

22일 무대인사…23일 라이브톡 참여
"욱일기 논란 전 정해진 일정"

욱일기 논란에 휩싸였던 스티븐 연이 내한한다. [사진=CGV아트하우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욱일기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 예정된 신작 ‘버닝’의 홍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다.  

영화 ‘버닝’ 배급사 CGV아트하우스에 따르면 스티븐 연은 오는 22일 메가박스 코엑스를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CGV왕십리, 메가박스 동대문, CGV용산아이파크몰 등 서울 지역 극장에서 무대 인사에 참석한다.

이어 23일에는 CGV영등포에서 열리는 이동진의 CGV스타★라이브톡 스케줄을 소화한다. 스티븐 연은 이 자리에서 유아인, 전종서, 이창동 감독, 그리고 관객들과 영화에 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 욱일기 논란을 직접 언급할 가능성도 있다.

‘버닝’ 측은 뉴스핌에 “이틀간의 일정은 미국에이전시와 계약한 ‘버닝’ 프로모션 투어 스케줄로 (욱일기 논란 이전에) 이미 확정된 사항이다. 관객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스티븐 연도) 지키겠다는 입장”이라면서도 “이 외 인터뷰 등 프로모션 일정은 전혀 계획된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스티븐 연이 참여할 무대 인사 스케줄 [사진=CGV아트하우스]

이번 스티븐 연의 욱일기 논란은 그가 조 린치 감독의 SNS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시작됐다. 해당 사진은 조 린치 감독의 어린 시절을 담은 것으로 사진 속 조 린치 감독은 욱일기 패턴의 옷을 입고 있었다. 

국내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졌고, 스티븐 연은 곧바로 자신의 SNS에 영어와 한국어로 된 1차 사과문을 공개했다. 하지만 각기 다른 내용을 담은 영어, 한국어 사과문에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이에 스티븐 연은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어와 영어 2차 사과문을 다시 게재,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스티븐 연의 신작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17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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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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