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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이슬람 무장 단체 LeJ 고위 간부 1명·자살폭탄테러범 2명 사살

기사입력 : 2018년05월17일 14:30

최종수정 : 2018년05월17일 14:3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파키스탄군이 발루치스탄주의 남서쪽 지역을 급습해 자살폭탄테러범 두 명과 함께 수니파 무장조직 LeJ(Lashkar-e-Jhangvi)의 고위 간부를 사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시리아 서북부의 이들리브시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알카에다 조직 [사진=로이터 뉴스핌]

살만 바데니 LeJ 발루치스탄 지역 수장을 겨냥한 작전 도중 파키스탄 정보 장교 한 명이 사망했고 4명의 군인이 부상했다.

파키스탄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바데니는 100명이 넘는 무고한 하자라(Hazara)족 공동체와 경찰을 살해하는 데 관여했다"고 발표했다.

군은 또 실탄 사진과 폭탄 제조물로 보이는 자료와 함께 피로 얼룩진 채 사망한 군인의 사진을 공개했다.

LeJ는 시아파의 변절자로 불리며 20여년간 발루치스탄주 일대에서 폭탄과 총격을 가해왔다. 이들은 주로 시아파 소수민족 하자라족을 표적으로 삼았다.

이달 초 하자라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주도 퀘타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의 무자비한 살인과 국가의 보호를 요구하는 항의의 일환으로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이에 카마르 자베드 바흐와 파키스탄 육군 사령관은 하자라 사람들에 더 강력한 보호를 약속하고 이들을 목표로 한 공격을 가한 무장 세력에 "두 배의 고통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 지역 내 폭력은 중국의 걱정거리이기도 하다. 570억달러 규모의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프로젝트에서 발루치스탄주는 과다르 항구도시가 있는 행정 지방이기 때문이다. 중국 서부에서 파키스탄 남부 과다르 항구까지 에너지 수송과 같은 주요 통로로 운영될 계획이여서 중국의 안보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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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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