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흘만에 재수감 위기 '문고리 3인방'...검찰, '특활비 관여' 4~5년 구형(종합)

기사입력 : 2018년05월21일 17:14

최종수정 : 2018년05월21일 17:14

검찰 “국민 혈세 사적 목적으로 주고받아...엄중처벌 불가피”
이재만 “돌이키고 싶어”, 안봉근 “반성”, 정호성 “참담”
다음달 21일 선고 오전 10시 예정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상납받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이른바 ‘문고리 3인방’, 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징역 5년,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징역 4년이 구형됐다.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왼쪽부터),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뉴스핌DB]

검찰은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비서관 등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결심 공판에서 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에게 징역 5년과 벌금 18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안 전 비서관에게는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건네받은 1350만원에 대한 추징도 함께 구형했다.

정 전 비서관에겐 징역 4년과 벌금 2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과 국정원장 사이의 상납 약속에 따라 국민들의 혈세로 마련된 국정원 예산을 사적 목적으로 주고받아 공무원의 공정한 직무수행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게 훼손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또 “피고인들은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비서관으로서 본연의 책무를 망각한 채 사적 이익을 탐하기 위해 대통령과 국정원 사이 불법적 거래를 매개하고 편승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비서관에 대해 “청와대 비서관은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좌하는 한편 국가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이 올바르게 판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충언을 마다하지 않아야 할 막중한 자리”라며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되는 상황에서도 국회 국조특위에 참석하지 않는 등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진실규명에 소극적인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했다”고 말했다.

안 전 비서관에 대해서는 “상납 개시 시점부터 범행에 가담해 자금 전달에 핵심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정 전 비서관의 개입을 유도하기도 했다”고 했다.

정 전 비서관에게는 “대통령과 국정원 사이의 상납이 불법적인 사정임을 알고 있음에도 안 전 비서관의 제안에 따라 가담했다”며 “진실규명을 위한 증언마저 거부하면서 국민 앞에 책임지길 거부하고 진실로 반성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전 비서관은 최후진술을 통해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으면서 일이 잘못된 그때로 돌아가 모든 걸 돌이키고 싶은 심정뿐”이라며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재판부의 결정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죗값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안 전 비서관은 “당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했다고 생각되는데, 수형생활에서 되돌아보니 더 깊이 생각해 일 처리를 했었더라면 대통령께 누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점이 많고 제 자신이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전 비서관은 “나름대로 나라를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했으나 뇌물과 관련해 이 자리에 서게된 점 참담하고 많은 회한이 든다”면서 “책임져야 될 부분 있으면 담담하게 책임지겠다”고 했다.

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6년 7월까지 매달 5000만원에서 1억원씩, 총 33억원의 국정원 특활비를 상납 받은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기소됐다. 안 전 비서관은 이 외에 이헌수 전 기조실장으로부터 135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도 있다.

정 전 비서관은 2016년 9월 국정원으로부터 특활비 2억원을 받아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안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에 대한 구형은 이들이 석방된지 3일만에 이뤄졌다. 1심에서 징역형이 선고되면 다시 수감된다. 지난 18일 법원은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이들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정 전 비서관은 지난 4일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을 복역하고 만기 출소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는 다음달 21일 오전 10시 내려진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