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北풍계리 南취재단, 낮 12시 30분 정부 수송기 타고 방북

기사입력 : 2018년05월23일 11:31

최종수정 : 2018년05월23일 11:32

통일부, 北에 네번째 통보 시도 만에 허가 나와
오늘 낮 12시 30분 특별수송기 타고 원산 이동
미·영·중·러 4개국 이어 南취재단까지 막판 합류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한국 기자단 8명의 명단을 23일 접수했다. 지난 18일 이후 네번째 통보 시도 만에 이뤄진 것이다. 남측 기자단은 성남공항에서 특별기를 이용, 원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기자단 8명은) 오늘 12시 30분에 정부 수송기편으로 성남공항에서 원산으로 출발할 예정”이라면서 “돌아오는 것은 방북한 다른 국가 기자 일행들과 함께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북측이 늦게나마 명단을 접수한 것에 대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항공기 운항에 대해서는 미국 측과 사전에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송기 경로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원산공항이기 때문에 동해 직항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23일 한 남성이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관련 뉴스 보도가 나오고 있는 티비 앞을 지나고 있다.

백 대변인은 ‘한미정상회담 결과가 북측의 명단 수령에 영향을 끼쳤냐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북측에서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예단해서 언급하기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북한은 지난 12일 외무성 공보를 통해 23일부터 25일 사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언론에 취재를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알렸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16일 한미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 훈련 등을 이유로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중단했다. 이후 우리 측 풍계리 취재단 명단 수령을 거부하며 ‘몽니’를 부려왔다.

때문에 방북 비자 발급을 예고한 22일에는 우리 측 기자단을 제외한 미·영·중·러 취재진들만 북한으로 향했다.

이에 남북관계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와중에 북한이 당초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한 23일부터 25일 사이 전격적으로 우리 측 기자단 명단을 수령하면서 이 같은 우려의 목소리가 잦아드는 모습이다.

백 대변인은 “우리 공동취재단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참석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시작으로 북미정상회담과 각급의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조속히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