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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투자가 키운 코웨이...LG·삼성전자와 기술력 겨룬다

기사입력 : 2018년05월25일 16:35

최종수정 : 2018년05월25일 16:35

지난해 ROE 30.12%
5년간 R&D투자 증가

[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코웨이가 미세먼지 가전제품으로 분류되는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LG전자, 삼성전자와 나란히 기술력을 겨루며 성장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코웨이의 미세먼지 처리기술 특허출원건은 모두 260건으로 국내기업 중 가장 많다. 심미성을 강조한 디자인등록출원 건수도 LG·삼성전자보다 앞서고 있다.

25일 특허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코웨이의 공기청정기 특허출원건은 모두 260건으로 국내 기업중 1위를 차지했다. 디자인 출원도 141건에 달해 LG전자 77건, 삼성전자 60건과 비교해 2배 앞섰다.

<자료=금융감독원>

코웨이는 지난 3년간 자사 원천기술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해왔다. 말련향 플라즈마(Plasma) 공기청정기, 10평형 성능강화형 일반 공기청정기, 멀티 순환 공기 청정기, 미주향 타워(Tower)형 공기 청정기, 멀티액션 가습공기청정기 이오케어(IoCare), 데이킨(DAKIN) 인도향 소형 공기청정기, 중국향 멀티파워(3면흡입) 공기청정기 등이 대표적이다. 

모두 내부 연구기관에서 연구를 거쳐 디자인등록출원을 한 제품들이다.

코웨이가 기술력으로 승부를 볼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989년 창립 이래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물과 공기 분야 제품을 집중 공략하면서 성장시켜왔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윤석금 웅진 회장이 그룹 계열사 구조조정을 위해 웅진코웨이(현 코웨이)를 사모투자펀드 MBK파트너스에 매각한 후에도 원천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는 유지되고 있다. 업계 최대의 생산시설과 R&D(연구개발) 센터를 보유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연구개발 확대도 활발하다. LG전자가 독주하던 의류관리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와 함께 코웨이가 후발 주자로 도전장을 던졌고, 의류건조기 시장에서도 LG전자 뒤를 이어 삼성전자와 코웨이가 쫒고 있다.

코웨이가 보유한 지적재산권은 총 4415건에 달한다. 특허 845건, 실용신안 182건, 상표(해외포함) 2711건, 디자인 특허(해외포함) 677건이다.

방문판매로 판매망을 쌓아오면서 높은 시장 점유율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998년 렌탈비지니스 개념을 업계 최초로 도입해 올 1분기 말 기준으로 약 578만명의 렌탈 및 멤버쉽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경쟁업체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 2015년 말 36%에 달했던 공기청정기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28%로 꺾였다. 

공기청정기 생산 실적은 지난 2015년 57만여대에서 지난해 109만여대로 2배 가량 증가했다. 단순 청정기능의 제품에서 가습, 제습 등의 복합적 기능의 청정기를 시장에 내놓으며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이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8.6% 증가해 6478억원, 1313억원을 달성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 12월 기준 30.12%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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