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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결혼 공식 깬 '졸혼' 연습, 수십년 묵은 부부갈등 해소 창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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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오는 27일 방송 예정인 'SBS 스페셜'은 부부관계 회복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졸혼'을 다룬다.

◆ 졸혼이 대체 뭐길래?

결혼과 동시에 전쟁처럼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부부들은 막상 삶에 여유가 생기는 중년 이후, 오히려 부부관계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부부 사이에 대화는 줄어들고 사랑해서 해오던 일들이 의무로만 느껴지며 갈등이 커지는 것이다.

그 결과, 2017년 전체 이혼 건수 가운데 황혼이혼이 차지한 비율은 무려 31.2%에 달한다. 이렇게 백년해로 대신 이혼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어가면서, 부부관계를 회복시켜줄 대안의 하나로 얘기되는 것이 바로, 결혼에서 졸업한다는 의미의 '졸혼'이다.

◆ '가상 졸혼 프로젝트'를 시작하다!

기존의 결혼생활에서 졸업하는 만큼, 이제까지 해온 의무를 줄이고 각자 독립적인 삶을 살아간다는 졸혼. 그런데, 막상 졸혼하면 어떤 삶이 펼쳐지는지에 대해 아는 것은 거의 없다. 대체, 졸혼하고 나면 무엇이 달라질까? 또, 이혼과 별거, 그리고 졸혼에는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

'SBS 스페셜'에서는 궁금한 점은 많지만, 누구도 명확하게 알지 못하는 졸혼의 민낯을 알아보기 위해 ‘가상 졸혼 프로젝트’를 시도해보기로 했다. 졸혼을 체험하면서 ‘우리’가 아닌, ‘너’와 ‘나’로 마주하는 부부들, 이들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될까.

◆ 배우 차광수, 아내로부터 졸혼을 제안 받다

결혼생활 23년 동안 남편에게 10첩 반상을 차려낸 아내 강수미 씨는 젊은 시절 거문고 연주자로 활동했지만, 결혼 이후 자신의 꿈은 접고 남편을 내조하며 살아왔다. 스스로 90점짜리 아내라고 평할 만큼 현모양처로 열심히 살아온 삶이지만, 어느 날 그녀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강수미라는 이름 대신,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만 살아온 인생이 정말 괜찮은 걸까? 지금이라도 자신의 이름 아래 서보고 싶은 강수미 씨는 남편에게 졸혼을 제안한다.

1년에 한 번씩 해외여행을 데려가겠다는 결혼 초 약속을 23년 동안 지키며 살아온 남편 차광수 씨는 중견 배우로 자리를 잡기까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항상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런 그는 갑작스러운 아내의 이런 제안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졸혼을 남의 집 일로만 생각했다는 남편과 남편의 성공이 곧 자신의 행복이라 여겨온 아내가 시작한 새로운 형태의 결혼생활, 과연 이들에게 졸혼은 행복한 부부관계를 열어주는 열쇠일까, 아니면 또 다른 전쟁의 시작인 걸까?

◆ 우리는 행복한 졸혼생활 중입니다

이안수 씨(61세)와 강민지 씨(58세)는 10년 넘게 따로 또 같이 살고 있다. 남편은 파주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아내는 서울에서 일하며 일주일에 한 번, 혹은 예정 없이 즉흥적으로 만난다. 지금이 자신의 삶에서 절정기라고 말하는 강민지 씨는 최근에 정년퇴직을 앞두고 휴가를 받아 남미로 자전거 여행을 다녀왔고, 현재 필리핀에서 어학연수 중이다. 이런 삶을 보아온 아들은 여전히 사랑표현을 즐기는 부모님의 졸혼생활에 장점이 더 많다고 말한다.

서울에서 살던 임지수 씨(59세)는 13년 전, 아무 연고가 없는 전라도 산속에 홀로 들어가 황무지였던 땅을 아름다운 꽃밭으로 일궈냈다. 여전히 도시에서 일하는 남편과 한 달에 한 두 번 보지만, 부부관계는 함께 살 때보다 오히려 좋아졌다. 남편과 떨어져 살아보니 보이는 게 있었다는 그녀에겐 어떤 변화가 생긴 것일까.

◆ 행복한 부부가 되는 방법을 고민하다

부부가 함께 사는 게 당연하다는 결혼의 공식을 깨고, 대신 새로운 관계를 시작한 사람들. 그러나, 과연 이들의 해피엔딩이 모든 부부에게 통하는 이야기일까? 이번 주 'SBS 스페셜'에서는 졸혼이라는 ‘새로운 결혼의 형태’를 경험하는 부부의 모습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함께 늙어가는 행복한 부부가 되는 방법을 고민해본다. 27일 밤 11시 5분 SBS에서 방송.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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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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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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