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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지구온난화 해안침식 '투발루' 보호…"해변복원 제시"

기사입력 : 2018년05월28일 14:40

최종수정 : 2018년05월28일 14:40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지구온난화로 가라앉는 섬나라 투발루를 보호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나선다.

2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 협력단장인 장기욱 해수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30일(현지시각) 투발루 통신교통부에서 투발루 해안방재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최종보고회를 연다.

남태평양 뉴질랜드 북방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26만㎢)인 투발루는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매년 5mm씩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 최대 해발고도가 5m 불과하는 등 전 국토가 해안침식 중이다.

해양수산부 <사진=뉴스핌DB>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해수부는 투발루 교통통신부와 ‘항만개발 및 해안방재 사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발표에는 투발루 해안방재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에 대한 결과를 담고 있다.

특히 주요 시설계획이 제시된다. 해변에 작용하는 파력을 감쇄, 해변을 안정화 시킬 수 있는 구조물이 대표적이다. 구조물은 이안제 600m와 돌제60m다. 해변에 모래를 인위적으로 공급하는 등 침식된 해변을 복원하는 양빈16만㎥ 등도 제시된다.

이 밖에 최종보고회에 이어 해수부 협력단은 투발루 통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고위급과의 면담, 실무협의회 등을 진행한다.

해수부 측은 “양국 협력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켜 유엔개발계획(UNDP)이 지원하는 투발루 해안방재사업에 국내 건설기업의 참여방안도 적극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기욱 협력단장은 “이번 투발루와의 협력사업이 우리기업의 남태평양 지역 진출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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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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