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대한광통신은 구주주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청약률이 109.77%를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대한광통신은 지난 28~29일 구주주를 대상으로 한 기명식 보통주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을 실시했다. 1400만 주 모집에 1536만8267주가 청약됐다. 지난 23일 확정된 최종가액은 5450원이다. 대한광통신은 구주주 배정 물량 완판으로 총 763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대한광통신이 제시한 중장기 비전이 시장에 ‘통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대한광통신은 전세계 광섬유 수요 증가 추세에 발맞춰 ▲설비 고도화,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을 통한 광섬유·광케이블 생산성 향상 ▲특수광섬유 양산을 위한 설비 및 시설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치환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는 시장 상황에 적기 대응함으로써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기업 경쟁력 강화 및 경영 투명성 제고에 힘쓰는 한편, 시장과 꾸준히 소통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행 예정 주식수를 초과하는 물량이 청약해 이달 31일부터 예정됐던 일반공모는 진행되지 않는다. 신주권교부예정일은 내달 20일이며 21일 신주 상장을 통해 유상증자 일정이 최종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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