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 50대 50 제약·바이오 합작법인 설립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제약사 부광약품과 화학·에너지 전문 기업 OCI가 제약·바이오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신약개발에 나선다.
부광약품과 OCI는 각각 이사회를 열어 제약·바이오 부문에서 양사가 50대 50으로 참여해 합작투자사업(JV)을 하기로 의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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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는 오는 7월 중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공동으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 신약개발, 유망벤처 지분 투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 매년 100억원 이상 공동 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다.
부광약품은 이번 사업 제휴를 통해 신약 개발 싱크 탱크를 확대하고, 미래 고부가가치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다.
유희원 부광약품 사장은 "제조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OCI와 함께 화학과 제약의 강점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OCI는 태양광 발전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분야에서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반도체급 수준의 11N 이상 초고순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고순도 정밀 생산 기술력을 갖췄다.
이우현 OCI 사장은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각광받는 제약·바이오 산업에 부광약품과 함께 진출하게 돼 뜻이 깊다"며 "제조업 기반인 OCI의 케미칼 역량과 결합돼 앞으로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OCI는 이번 제휴를 공고히 하기 위해 부광약품의 자사주 151만0786주(발행주식의 3.09%)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매입하는 계약을 이날 체결했다.
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