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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한국경제 성장률 3.0% 전망 유지…실업률 3.5→3.8% 상향

기사입력 : 2018년05월30일 17:39

최종수정 : 2018년05월30일 18:06

"수출 호조·확장적 재정·남북 관계 개선 긍정적"
"생산성 향상 없는 최저임금 인상, 고용둔화 가능"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3.0%를 유지했다. 하지만 실업률은 당초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높였다. 국제기구도 국내 고용 상황을 우려하는 것이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을 발표했다.

먼저 OECD는 올해와 내년 한국경제성장률을 각각 3.0%로 전망했다. 지난 3월에 내놓은 전망치를 유지한 것이다. OECD는 수출 호조와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또 남북 관계 개선도 경제성장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자료=기획재정부>

다만 경제성장률 발목을 잡을 요인으로 보호무역과 함께 주택 투자 둔화 가능성을 꼽았다. 아울러 최저임금 인상이 민간 소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지만 생산성 향상이 병행되지 않으면 자칫 고용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용 둔화 우려는 실업률 전망치에서 나타났다. 실업률 전망치를 상향한 것. OECD가 예상한 올해 한국 실업률은 3.8%다. 지난해 11월 전망(3.5%)보다 0.3%포인트 높다. 더욱이 OECD는 내년 실업률 전망치(3.4%→3.7%)도 상향했다.

OECD는 한국 정부가 구조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법정근로시간 단축을 감안할 때 노동 생산성 향상이 긴요하든 것. 아울러 올해 확장적 재정정책은 적절한 조치며 고령화를 대비한 장기적 관점의 재정 개혁을 동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통화정책으로 금리인상을 점진적으로 추진하라고 제안했다.

한편 OECD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낮췄다. 지난 3월 전망한 3.9%에서 이날 3.8%로 0.1%포인트 조정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은 3.9%를 유지했다.

국가별로는 독일(2.4%→2.1%), 프랑스(2.2%→1.9%), 일본(1.5%→1.2%)을 포함한 주요 국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조정했다.

OECD는 보호무역 주의 확산과 중동을 포함한 지정학적 긴장 증가, 주요국 금리 정상화, 신흥국 금융불안을 경기 하방 리스크로 꼽았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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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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