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롯데마트가 오는 6월 1일부터 전 점(117개점, 서울역점과 빅마켓 5개점 제외)의 영업 종료시간을 한 시간 단축한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 영업시간은 기존 10시부터 24시까지에서 10시부터 23시까지로 변경된다.

롯데마트는 이번 영업시간 단축으로 24시까지 근무하는 인원 중 10% 가량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의 피크 시간대 근무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시간대별 매출 중 저녁 11시 이후 매출 비중은 1.5%로 가장 낮다.

이에 따라 상품 보충 진열, 계산대 인력 추가 운영 등 이 시간대 점포를 찾는 고객들의 쇼핑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직원들의 출퇴근시간 조정은 있으나 근로시간은 영업시간 단축 전과 동일할 전망이다.

또한 24시 마감 후 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있었던 점과, 퇴근시간이 한 시간 빨라져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도 한 층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이마트도 폐점 시간을 1시간 앞당겼다. 다만 이마트는 근로시간을 그대로 유지한 롯데마트와 달리 직원들의 근로시간도 영업시간과 함께 단축했다.

롯데마트 장대식 고객채널본부장은 “이번 영업시간 단축은 고객들의 쇼핑 환경 개선과 더불어, 내부 직원들의 목소리를 크게 듣고 일과 삶의 균형을 고려하기 위함”이라며 “추후 고객과 직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영업시간 변경 고지물 <사진=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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