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상조업체 10곳 중 3곳 감사보고서 제출 위반…공정위 '최후통첩'

기사입력 : 2018년05월31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05월31일 12:00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상조업체 10곳 중 3곳 꼴로 감사보고서 제출·공시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보고서 제출 위반 상조업체에 대해서는 공정당국의 제재가 부과될 예정이다.

특히 상반기 직권조사와 더불어 양호한 상위 업체·부실한 하위업체에 대한 리스트도 공개한다.

3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공정위는 감사보고서 미제출 및 미공시 상조업체에 대해 31일까지 시정기간을 둔 ‘최후통첩’ 공문을 발송했다.

현행 상조업체는 매 회계연도가 종료한 후 3개월 이내에 ‘주식회사의 외부 감사에 관한 법률’ 상 감사인이 작성한 감사보고서를 공정위에 제출하도록 규정돼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뉴스핌 DB>

감사보고서 제출 의무가 있는 152개 상조업체의 제출 기한은 지난 3월 31일까지다. 그러나 현재까지 총 43개 상조업체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10개사 중 3개사 꼴로 법 위반을 자행한 셈이다.

뿐만 아니다. 감사보고서 제출 의무와 함께 감사보고서를 본점 사무실 열람,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시하도록 한 의무도 위반했다.

아울러 40개 업체는 소비자피해보상보험 계약 예치금, 보전비율 또는 모집수당 등의 중요 정보를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보고서 감사의견이 변동된 업체는 총 11개사였다. 외부감사인을 변경한 업체는 총 23개 업체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이달 말까지 감사보고서 제출·공시를 미이행한 상조업체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31일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공시한 업체에 대해서는 시정을 인정, 과태료를 감경키로 했다.

감사보고서를 최종 미제출할 경우에는 과태료 600만원이 처벌된다. 지연 제출한 업체는 300만원을 부과 받는다. 미공시 과태료도 동시에 부과된다.

무엇보다 기한 내 미제출한 업체와 적정의견 외 의견을 받은 업체는 상반기 직권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사항에 대한 점검 및 할부거래법 위반 여부를 집중 조사 할 계획이다.

제출 업체에 대해서는 적정의견을 표명받은 업체의 감사보고서를 전수조사하게 된다. 공정위는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양호한 상위 업체와 부실한 하위업체 리스트도 공개키로 했다.

홍정석 공정위 할부거래과장은 “제출된 128개 상조업체들의 감사보고서 주석사항을 전수 조사한 결과, 88개 업체는 공정위 권고대로 성실하게 보완 사항을 제출한 반면, 40개 업체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며 “관련법에 따라 제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공정위는 할부거래법을 위반한 그린상조이행(광주 북구 소재)에 대해 시정명령을 조치한 바 있다. 그린상조이행은 2017년 예치은행에 선수금 등의 자료를 제출하면서 886건의 선불식 할부계약에 대한 가입자정보, 상품대금, 선수금 내역 등의 자료를 누락했다. 미리 수령한 선수금 50%의 금액도 예치하지 않았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