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재도전 나선 롯데면세점 고배…면세시장 지각변동 불가피

기사입력 : 2018년05월31일 17:23

최종수정 : 2018년05월31일 17:55

인천공항 T1 면세점 신라·신세계 복수사업자로 선정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인천공항 면세 사업권 재탈환에 나선 롯데면세점이 결국 고배를 마셨다. 국내 면세시장 점유율에도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면세 사업권 2개 구역 모두 복수사업자로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을 선정했다. 페널티를 감수하고 재도전에 나선 롯데면세점은 탈락했다.

이번 입찰전에서 가장 큰 관심은 지난 2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철수를 결정한 롯데가 다시 사업권을 움켜쥘 수 있을지 여부였다.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 모습<사진=이형석 기자>

이번 면세점 입찰은 각 업체들이 제출하는 사업제안서(60%)와 입찰금액(40%)으로 사업자를 선정했다. 특히 업체 간 큰 격차가 없는 사업제안서 보단 가격이 이번 입찰의 당락을 가를 주요 변수로 떠오르면서, 업계 1위의 경쟁력을 지닌 롯데의 재탈환 가능성도 점처졌다.

당초 롯데와 신세계 모두 사업권을 스스로 반납한 전례가 있어 2점대 감점이 예상됐지만, 이번 입찰 결과에서 양 사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롯데면세점 입장에선 비록 철수를 결정했지만 고정비 부담이 덜어진 만큼, 이번 입찰에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었다. 공사는 사업권별 최소 보장금액을 DF1 1601억원, DF5는 406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 3기 사업자 선정 시보다 30%, 48% 낮아진 수준이다. 롯데가 도의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재입성에 나선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한편, 신라와 신세계가 사업권을 갖게 될 경우 면세시장 점유율에 상당한 지각변동이 불가피하게 됐다. 현재 국내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롯데 41.9%, 신라 23.9%, 신세계 12.7% 수준이다.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T1 매장에서 올린 매출은 1조1209억원 상당으로, 이는 전체 시장의 약 1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번 재입찰로 나온 DF1·DF5이 약 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롯데의 시장점유율은 30%대 초중반으로 떨어지게 되고, 경우에 따라 신라와 점유율 격차도 3~5%p까지 좁혀질 전망이다.

j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